2월 전국에 4만5000가구 분양…경기도에만 1만가구↑
전국 공급물량의 40%가 경기도에…"높은 청약 경쟁률 예상"
오는 2월 전국에 공급되는 일반분양 예정 물량이 4만5000가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기도에서만 40% 정도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에는 전국에서 총 4만5495가구의 일반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만7193가구, 전국 물량의 40% 정도가 경기도에 분양된다.
권역별로는 경기 남부 지역에서 전체의 73.34%인 1만2609가구가 분양되며,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26.66% 수준인 4584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남부 지역은 재개발, 재건축, 도시개발사업 등을 중심으로 공급되고, 북부 지역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지난해 청약시장에서 경기도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에 오는 2월에도 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경기도는 지난해 3만6620가구 모집에 98만8175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26.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청약 경쟁률은 2017년부터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2017년에 6.17대 1(5만7665가구 모집에 35만5892명 접수) ▶2018년 11.27대 1(4만7461가구, 53만4917명 접수) ▶2019년 11.53대 1(4만863가구, 47만1084명 접수) ▶2020년 28.33대 1(5만4960가구, 155만7018명 접수)을 기록했다.
지난해 1순위 평균 809.1대 1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를 포함해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초월역’도 1097가구 모집에 총 3만6795건이 접수되며 3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의정부에서는 DL이앤씨가 공급한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이 31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2579명이 몰리며 평균 8.2대 1, 최고 13.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외에도 경기지역 대부분의 단지가 1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경기도는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인구도 늘고 있어 향후 주택시장도 비교적 좋은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두현 기자 kim.doo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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