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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전쟁, 비트코인은 누구 편에 서게 될까 [고란 코인도란]

나스닥 따라 움직이는 비트코인, 다양한 찬반 양론
트래블룰 시행 앞두고 업비트 공지에 혼란…코인시장 가두리되나
코인 가격 부진하지만…보유지갑 수 30일래 최고치
리플, 소송 결과에 투자자 이목 집중…파월 의장, 美 하원서 어떤 발언할까

 
 
[연합뉴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적격 투자 대상 자산에 비트코인이 들어가는 시대입니다. 그런데도 코인 관련한 투자 정보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500만 ‘코인러’를 위한 핵심 투자 정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편집자]
 
이더리움을 만든 천재 개발자 비탈릭 부테린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분노했다.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와의 분쟁에 대한 평화적 해결 가능성을 포기하고 전쟁하기로 결정한 푸틴의 결정에 매우 화가 났다”며 “이는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에 대한 범죄”라고 러시아어로 썼다. 그는 러시아 태생이다. 그리고 이어 영어로 한마디 덧붙였다. “이더리움은 중립이다. 하지만, 나는 아니다”라고.
 
코인이 아이러니한 상황에 있다. 그 누구의 편도 아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면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코인 기부가 급증했다. 24일 기준 12시간 동안 약 4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우크라이나 군대를 지원하는 비정부기구 ‘컴백 얼라이브’에 기부됐다. 이 기구는 SNS에 코인 지갑 주소를 공개했다. 이 지갑 주소로 코인을 기부하면 금융기관이 우크라이나 결제를 차단해도 이를 우회할 수 있다.
 
코인은 러시아에도 유용하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의 제재안의 핵심은 자금 흐름 차단이다. 비트코인은 개인간(P2P) 거래가 가능하다. 전통금융 생태계 바깥에 있다. 계좌에 해당하는 지갑은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실명과 같은 개인정보도 불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떤 정부도 코인 거래를 직접 제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최근 “러시아가 암호화폐를 활용해 경제 제재를 회피할 수 있다”며 “유럽연합은 이를 방지할 암호화폐 규제 승인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트코인이 시험대에 올랐다. ‘디지털 금’으로써의 정체성 입증뿐만이 아니다. 자유를 갈망하는 민중의 자금줄이 될 것인지, 독재 세력의 보호막이 될 것인지.
 

지금 코인 가격은=왜 나스닥을 따라 움직일까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 ‘디지털 금’ 등은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이들이 주장하는 논리 구조다. 그런데 최근 그 구조가 무너질 위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부터 실제 침공이 일어난 최근까지 비트코인이 보여준 궤적은 실망스럽다.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승인한 22일부터 24일까지 금 가격은 약 3% 올랐다. 비트코인은 약 3만6600달러(22일)에서 3만4600달러(24일)로 떨어졌다.
 
나스닥 상장 운용사 US글로벌인베스터의 프랭크 홈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전쟁이 발발했을 때 보유해야 할 자산은 비트코인이 아닌 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쟁과 정치적 긴장이 고조될 때 금이 안전자산 역할을 한 사실은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아직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으며 증명되지 않은 ’젊은‘ 자산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반론도 있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SBF) FTX 창업자는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우크라이나, 그리고 주식’이란 제목의 긴 글을 올렸다. 결론적으로, 최근 비트코인이 주식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알고리즘 트레이딩 때문이다. 알고리즘 트레이딩이 비트코인의 펀더멘탈을 반영하지 못한다. 이후 새로운 데이터가 반영돼 가격 왜곡이 완화되면 비트코인은 펀더멘탈에 걸맞은 가치를 찾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의 분석도 비슷하다. 그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이 시점에, 주요한 온체인 활동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온체인 트랜잭션을 통해 비트코인을 매수한 기관들은 아직 보유 물량을 처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알고리즘 트레이딩 봇을 운영하는 기관은 비트코인을 기술주와 같은 결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격 흐름에 대한 다른 관점의 접근도 있다. 암호화폐 투자 전문 헤지펀드 판테라캐피탈은 최근 비트코인 하락의 이유로 4월 18일 미국 세금 납부일을 들었다. 세금을 내려면 코인을 팔 수밖에 없다. 판테라캐피탈은 “2013년, 2017년, 2020년 암호화폐가 한창 강세장일 때 미국 세금 납부일 35일 전후로 뚜렷한 하방압력이 발생했다”며 “이는 투자자가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암호화폐 가격은 미국 납세일까지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지난해 암호화폐 강세장에 이어 올해에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패턴”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무슨 일이=업비트 너마저...

업비트는 11일 발생한 투자자 손실에 대해 거래소의 과실이 입증되지 않아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업비트]
 
다음달 25일부터 자금세탁방지(AML)를 위한 트래블룰(travel rule)이 코인에도 적용된다. 트래블룰이란 자금이동 추적 시스템이다. 금융권에서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송·수신인의 정보를 기록 및 보관해두는 것을 가리킨다. 2019년에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트래블룰 적용 대상에 가상자산 사업자를 포함했다. 국내에서는 특금법에 따라 다음달 25일부터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코인)을 거래할 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신원 정보를 거래소가 파악해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앞서 NH농협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맺은 빗썸과 코인원은 지난달 화이트리스트(지갑주소등록) 제도를 도입했다. 두 거래소 모두 은행 측의 요구에 따라 메타마스크 등 개인지갑으로의 출금을 막았다. 이는 곧, 개인지갑을 활용한 디파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큰 걱정은 안 됐다. 믿는 구석이 있었다. 업비트다. 상대적으로 거래소가 은행(케이뱅크)보다 우위에 있다. 업비트 덕분에 케이뱅크가 살아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업비트라면 개인지갑 주소도 화이트리스트에 포함시킬 수 있는 정도의 파워는 있다고 믿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걸까. 24일 나온 공지사항이 수상하다. 다음달 25일 자정부터 트래블룰 이행에 따른 입출금 방식 변경이 있을 예정이라고 사전 안내했다. 공지에 따르면, 이용할 수 있는 지갑은 한정적이다. 일단 시행 초기에는 국내 일부 거래소만 입출금이 가능하다. 해외 거래소는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 만약 100만원 이상 코인을 출금한다면 코인을 받는 사람에 대한 정보까지 추가 입력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개인지갑과 관련한 안내는 빠졌다. 주기영 대표는 관련 보도를 트윗하면서 “모든 한국 거래소가 메타마스크나 바이낸스가 아닌 한국 거래소 간의 거래만 허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코인 시장을 가두리로 만들 셈인가. 낙담하기엔 이르다. 업비트 역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낀다. FATF나 특금법에는 코인 트래블룰과 관련한 원칙이 있을 뿐이지 ‘세부’ 내용은 없다. 정부가 아직 가이드라인을 따로 주지 않았다. 다만, 규제당국이 트래블룰은 원칙적으로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규정이라는 사실에 주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해외에서 무슨 일이=비트코인 현물 ETF 언제 나올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당분간 어렵지 싶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발키리가 제출한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한 승인 결정조차 5월 7일로 미뤘다. 결정을 미룬 게 벌써 3번째다. 선물 ETF가 이 정도인데, 현물 ETF 승인을 기대하는 건 언감생심이다. 
 
그럼에도, 마이클 소넨샤인 그레이스케일 CEO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계획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라며 SEC에 현물 ETF 승인을 촉구하기 위한 첫 캠페인을 시작했다.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크립토맘’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은 “나는 아직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은 것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인 가격은 지지부진 하지만 온체인 지표는 좋아지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한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지갑주소의 수가 81만5500개(24일 기준)를 웃돈다. 최근 30일래 최고다. 지갑 수가 늘어난다는 건 네트워크 가치가 커진다는 의미다. 0.1 비트코인 이상 보유한 주소 수(26일 기준) 역시 사상 최대치인 약 334만개를 기록했다.
 
코인 시장의 봄날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나스닥 상장사 코인베이스의 4분기 실적도 전망치를 웃돈다. 4분기 매출은 25억달러로 시장 전망치(19억4000만달러)를 훌쩍 웃돈다. 거래량은 547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플랫폼에 보관된 자산은 2550억달러에서 2780억달러로 증가했다. 해당 기간 MTU(월 평균 활성 이용자)는 114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NFT '지루한 원숭이 요트클럽(BAYC)'를 샀다는 주장이 나왔다.[중앙포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NFT(대체불가토큰) 홀더가 된 것 같다. 그것도 요즘 가장 ‘핫’하다는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BAYC)’이다. NFT 컬렉터 ‘디팍(Deepak.eth)’이 BAYC #1837을 이더리움 569개에 팔았는데, 그 NFT를 사 간 사람이 머스크라는 주장이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에 NFT를 아바타로 쓰는 것을 비판했다.
 

위클리 코인=리플(XRP), SEC와의 소송 끝나면 ‘투더문’?

리플(XRP, 이하 코인을 의미할 때는 XRP로 표기)은 한국인들에게 애증의 코인이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절대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새로 코인 시장에 진입하는 상당수가 XRP를 산다. 1000원도 안 되는 가격이 매력적인데다, 탈중앙화를 외치는 다른 코인 프로젝트에 비해 유수의 금융기관과 협업한다는 것도 마음에 든다. 뭘 하겠다는 건지 목표도 명확하고.
 
그렇게 마음을 줬건만, 성과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리또속(리플에 또 속았다)’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오르는가 싶어 이번엔 진짜라고 생각하고 샀는데 그때가 정확히 고점이다. ‘또’라는 말이 들어간 걸 보니, 그런 일이 한두 번 일어난 게 아니다.
 
요즘 무사한 코인이 어디 있겠느냐만은 XRP는 특히나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앞서 SEC는 “XRP가 암호화폐가 아닌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증권”이라며 XRP 출범을 주도한 리플랩스와 경영진을 상대로 2020년 12월 소송을 제기했다. 리플랩스의 성공에 따라 XRP 가격이 오르는 것을 투자자들이 인지해 XRP를 샀기 때문에 XRP가 ‘증권’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즉, 리플랩스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미등록 증권인 리플을 팔아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백전백승의 승률을 자랑하는 SEC와의 싸움이다. 처음엔 리플 쪽이 불안해 보였다. 불안감은 가격에 반영된다. 그래프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최근까지 동전 코인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소송 이슈가 있는 리플(XRP)은 향후 승소 여부에 따라 시세가 급등 및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사진 셔터스톡]
 
그런데 6일(현지시간) 갑자기 XRP 가격이 뛰었다. 발단은 뉴욕 남부 지방법원 판사의 결정이다. 그간 SEC는 리플랩스와의 대화문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런데 법원이 3일 “비공개 문건을 공개하라”고 명령했고 그 사실이 이날 시장에 알려졌다. 지금까지 SEC가 대화문건을 공개하지 않았던 것에 비춰보면, 해당 문건이 소송에서 SEC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팔로워가 30만명이 넘는 유명 애널리스트 크레디블크립토는 “리플랩스 측이 소송에서 이긴다면 XRP는 당국의 규제를 명확하게 겪은 유일한 가상자산이 될 것”이라며 “리플의 승리로 끝나면 XRP 가격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소송에서 XRP 홀더 이익을 대변하는 변호사 존 디튼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리플이 승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SEC는 피고인(리플 공동설립자,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이 XRP가 증권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거나, 몰랐지만 무모했음을 입증해야 한다”며 “SEC가 이를 입증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 소송은 끝났다”고 평가했다. 앞서 전 SEC 정책 담당 전무이사 조셉 홀 변호사도 “SEC가 리플 미등록 증권 소송에서 패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투자 세계에 단정은 없다. 리플의 승소를 예상하고 XRP를 샀다가 SEC가 승소한다면, XRP 가격은 그야말로 지옥행이다. 물론 정반대의 경우엔 XRP 가격이 ‘투더문’할 수도 있다. 게다가 긴 싸움이다. 소송이 언제 끝날 지 모른다. 조셉 홀 변호사는 “올해 안에 소송이 해결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무슨 일이=연준, 3월 금리인상 계획 바꿀까

이번 주도 코인 생태계 자체 이슈보다는 대외 거시경제 변수가 우선이다. ‘푸틴 형보다 무서운 게 파월 형’이라는 ‘짤’이 돌 정도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무섭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정책은 더 무섭다. 연준의 금리인상 공포로 지난 3개월 동안 비트코인은 40% 폭락했다. 돈줄이 마른다니 자산가격은 우하향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전쟁까지 겹쳤다. 악재가 어깨동무를 하고 온 셈인데,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악재가 아닐 수 있다. 경기침체 우려에 놀란 연준이 금리인상을 늦춘다면 말이다. 시장은 어쨌든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본다. 0.5%포인트는 과하다. 0.25%포인트 인상론이 대세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3월 2일 미 하원에 출석한다. 이날 그의 발언으로 러시아-우크라간 전쟁 이후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FP=연합뉴스]
 
금리인상폭 축소가 코인 시장에 나쁠 건 없다. 다만, 어디까지나 짐작이다. 전쟁 발발 이후 연준 인사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이번 주에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2일 미 하원에 출석한다.
 
이날 베이지북도 공개된다. 베이지북은 연준이 매년 8차례 발표하는 미국의 경제동향보고서다.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정책 논의 때 가장 많이 참고되는 자료다. 4일에 공개되는 고용보고서를 통해 일자리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아울러 다음달 2일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 연합체인 OPEC+ 회의가 열린다. 기존 40만 배럴 증산 규모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뉴스를 해석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유튜브 채널 ‘알고란(알기 쉬운 경제뉴스 고란tv)’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일보에서 기자로 일했다. 코인ㆍ주식ㆍ부동산 등 모든 투자 자산에 관심이 많다. 지금은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수익보다 생존이 먼저다. 구독ㆍ좋아요ㆍ알림설정은 사랑이다. algorantv365@gmail.com 고란 알고란TV 대표 

고란 알고란TV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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