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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한국공항, 전기차 충전사업에 뛰어든다

23일 주총에서 사업목적 정관 변경
전기차 충전과 전기 판매·신사업 등

 
 
한국공항 인천공항 급유시설. [사진 한국공항]
한진그룹의 계열사 한국공항이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든다. 항공업 의존도가 높은 사업의 불균형을 조정하는 동시에, 향후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고려한 파급상승 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은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을 변경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추가하는 사업 목적은 ▶전기차 충전업과 관련사업 ▶전기판매업·전기신사업과 관련 부대사업·수출입이다.  
 
한국공항은 50여년 동안 국내 모든 공항에서 50여개 항공사에 수하물 탑재·하역, 항공기 급유·정비 등 항공기 지상조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대한항공이 지분 59.5%를 갖고 있으며 매출의 대부분이 항공조업 관련 사업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되자 사업 다각화의 필요성이 커졌다. 게다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공항이 아시아나에어포트(아시아나항공의 지상조업사)와 통폐합이 진행될 예정인 점도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한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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