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강남, 성남~서울역 잇는 준공영제 광역버스 노선 개통
이천터미널~강남역 3401번 30일부터 운행
대장지구~서울역 4103번 다음 달 1일 개통
정부가 경기도 이천·성남 등 신도시 개발지역에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일반광역버스(직행좌석버스)를 개통한다. 준공영제는 민간 버스회사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금을 업체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필요에 따라 지자체가 재정을 지원해 버스 운영체계의 공익성을 강화한 제도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이천시는 이천터미널~강남역 구간을 운행하는 3401번 노선이 30일 운행을 시작한다. 이 노선은 평일 기준 하루 40회(오전 5시 30분~오후 10시 30분), 15~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천터미널·이천역·마장면사무소 등 이천 지역 9개 장소와 KCC사옥·강남역·양재꽃시장 등 서울 지역 7개 장소를 경유한다.
성남시는 대장지구와 서울역 구간을 오가는 4103번 노선을 신설해 다음 달 1일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이 버스는 평일 기준 하루 40회(오전 5시~오후 11시), 15~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대장지구·판교풍경채5단지·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6단지 등 성남지역 10곳과 순천향대병원·서울백병원·서울역 등 서울지역 6곳을 경유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들 두 노선은 출근 시간에 수요맞춤형 버스를 투입한 집중배차가 이뤄진다. 출근 시간대 이용자가 만차로 인해 버스를 추가로 기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차량에는 공기청정필터, 와이파이, USB 충전포트, 스마트 자동환기시스템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운송사업자 선정 평가와 협상절차를 완료한 시흥·안양·파주노선이 올해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준공영제 운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기 광주를 포함한 의정부·화성·수원 등 14개 노선에 대해서는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으며, 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운행을 시작하도록 노선별 협상에 진행할 예정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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