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사자’에 코스피 상승, 삼성전자 4%↑[마감시황]
네이버·카카오 동반 상승, SK이노베이션 4.87%↓
크래프톤·넷마블 등 게임株 강세, 2차전지주 급등
코스닥 상승률 1위 씨엔플러스·하락률 1위 골드앤에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57포인트(1.03%) 오른 2695.06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39억원, 기관이 4901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4855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올랐다. 시총 상위 10개 항목 중 LG에너지솔루션(-0.12%)과 현대차(-1.33%)를 제외하면 일제히 상승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6거래일 만에 4.01% 급등해 마감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역시 2.74% 올랐다.
ICT 대장주 네이버(2.14%)와 카카오(0.67%)는 각각 상승했다. 카카오그룹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카카오뱅크가 1.40% 빠졌지만 카카오페이는 0.45% 상승했다. LG화학은 3.39% 올랐다. 게임주는 동반 상승했다. 크래프톤(4.78%), 엔씨소프트(2.18%), 넷마블(1.27%) 각각 올랐다.
반면 은행주는 동반 하락했다. KB금융은 1.02%, 신한지주는 0.71%, 하나금융지주는 1.26%, 우리금융지주는 3.59% 빠졌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영업이익 1조6491억원으로 최대를 달성해 장 초반 상승하다가 4.87% 빠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삼성 레버리지 항셍테크 ETN(H)와 KB 레버리지 항셍테크 선물 ETN(H)였다. 반면 KB 인버스 2X 항셍테크 선물 ETN와 삼성 인버스 2X 항셍테크 ETN(H)는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53포인트(1.40%) 오른 904.75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180억원, 외국인이 106억원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1247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빨간불을 켰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이 5.51% 급등했다. 모회사 에코프로는 6.70% 올랐다. 엘엔에프는 0.97%, 천보는 3.29% 올랐다.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1%), 펄어비스(1.79%), 위메이드(0.13%) 각각 상승했다. 성과 부진으로 이틀 내내 하락했던 펄어비스가 소폭 반등한 모양새다.
에이비엘바이오(5.19%), 피엔티(3.59%), 고영(4.59%) 등이 각각 3% 이상 강세를 보인 반면 아프리카TV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프리카TV는 외국인 매도세에 11.43% 급락했다. 이날 매도 상위 창구에는 제이피모간과 모건스탠리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씨엔플러스, 현대에버다임이었다. 반면 골드앤에스와 오토앤은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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