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경제연구소 “올해 말 비트코인 바닥 다지고 상승구간 진입”
美 국채 장단기 금리차 역전 발생…6개월 내 금리인상 종료 가능성
연말 긴축 종료 가까워져…“하반기 비트코인 가격 바닥 다질 것”

빗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경기침체 우려와 비트코인 가격의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6월 중순 1만7000달러대까지 급락한 이후 일부 회복돼 2만 달러 박스권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고서는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과 달러 강세는 달러 표시 자산가격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한다”며 “유동성 축소로 인한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에는 금리인상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긴축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도 함께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비위축과 고용회복 모멘텀 둔화, 코로나19 변이 재확산, 러시아와 대치 상태인 유럽의 경기위축 등이 추후 통화완화(금리인하)를 지지하는 배경이 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이와 함께 연말로 갈수록 내년 1분기 연준의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인하 기대가 형성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하반기 바닥을 다지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경기둔화를 알리는 선행지표인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발생하면 대부분 6개월 이내 금리인상이 종료되고, 마지막 금리인상 이후 평균 8개월 뒤 금리인하 사이클로 전환된다”며 “올해 후반기로 갈수록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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