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기계, ‘경영권 분쟁’에 초강세…장 초반 또 상한가 [증시이슈]
‘2연상’ 이후 투자경고종목 지정에도 급등세 유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화천기계가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천기계는 21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90% 급등한 6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천기계는 앞서 지난 19일과 20일에도 상한가로 마감하면서 이날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최근 전해진 슈퍼개미와의 경영권 분쟁 소식은 급등세의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경영권 분쟁은 당사자끼리 지분 확보 경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통상 호재로 여겨진다.
김성진 보아스에셋 대표는 앞서 지난 7월 화천기계 지분 10% 이상을 사들인 뒤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 화천기계 감사와 등기임원 7인 전원을 해임하고 본인과 보아스에셋 임원들을 이 자리에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승인해달라는 내용이다.
또 지난 18일에는 화천기계가 보유한 이익잉여금 1034억원 가운데 693억원(1주당 3500원)을 배당하는 안건으로 임시주총을 허가해달라는 소송을 추가 제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에 힘이 실렸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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