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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고강도 긴축에 반발매수도 꺾여 21일 뉴욕증시 하락세

연준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 결심
시장 “투자자 발 빼는 분위기” 전망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한 트레이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21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 반발 매수 여파로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났으나 연준의 고강도 긴축 의지가 장 분위기를 지배하면서 투자심리가 꺾였다.  
 
이 같은 증시 하락 분위기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금리 급등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투자자들은 당분간 관망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2.45포인트(1.70%) 떨어진 3만183.7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6.00포인트(1.71%) 하락한 3789.93 ▶나스닥지수는 204.86포인트(1.79%) 후퇴한 1만1220.19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83포인트(3.06%) 상승한 27.99를 각각 나타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의지는 증시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이 앞으로 장에서 발을 빼는 분위기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FOMC는 점도표를 통해 향후 금리 수위를 올해 말에는 4.4%로, 내년 말엔 4.6%로 각각 예측했다. 고강도 금리 인상 의지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공격적인 대응 기조를 의미한다. 점도표는 FOMC 의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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