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패닉셀에 코스피 또 하락…장중 연저점 경신 [마감시황]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3%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대 상승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44포인트(0.71%) 내리며 2155.49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4억원, 1094억원 사들인 반면 개인은 2806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오전 코스피지수는 2134.77까지 떨어지면서 2020년 6월 26일(2134.66)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대부분은 하락 마감했다.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3.07%(1만3500원) 내린 4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SDI(-3.53%)도 3%대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95%)와 SK하이닉스(2.85%)는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50분 5만1900원까지 내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42포인트(0.36%) 소폭 하락하며 672.65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7억원 기관은 324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95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97), 엘앤에프(-2.79%), 천보(-2.19%)는 모두 2%대 하락한 반면 에코프로는 전날 대비 0.78%(900원) 오른 11만5700원에 마감했다.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83%(3850원) 급락하며 4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은 최근 쪼개기 상장 논란으로 인해 소액주주와 회사가 갈등을 겪으면서 기업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3.39%)와 넥슨게임즈(3.47%)은 3%대 상승했고 펄어비스(0.11%)와 컴투스(0.78%)는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엔터주도 강세였다. 블랙핑크 효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대비 4.31%(2000원) 오른 4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 Ent(1.20%), 에스엠(0.85%) 등도 상승 마감했다.
최근 시장에서 엔터주는 강달러 수혜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매출에서 미 달러화 결제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달러화 강세에 따른 이익 증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김연서 기자 yonso@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코인 과세유예·상속세 완화’ 물 건너가나…기재위 합의 불발
2최상목 “야당 일방적 감액예산…결국 국민 피해로”
3日유니클로 회장 솔직 발언에…中서 불매운동 조짐
4최태원은 ‘한국의 젠슨 황’…AI 물결 탄 SK하이닉스 “우연 아닌 선택”
5서울지하철 MZ노조도 내달 6일 파업 예고…“임금 인상·신규 채용해 달라”
6인천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억 준다”…출생아 증가율 1위 등극
7경기둔화 우려에 ‘금리 인하’ 효과 ‘반짝’…반도체 제재 우려↑
8얼어붙은 부동산 시장…기준금리 인하에도 한동안 ‘겨울바람’ 전망
9연간 1000억? 영풍 환경개선 투자비 논란 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