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명절 잡아라...유통가, ‘할로윈 특수’ 노린다
엔데믹 이후 첫 할로윈…체험 이벤트부터 이색 제품
대형 캐릭터 조형물, 할로윈 포토존 등 형성
사회적 거리 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첫 ‘핼러윈 데이’를 맞아 유통가들이 할로윈 특수 잡기에 나섰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0월 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주요 유통기업들이 다양한 제품과 이벤트를 통해 고객 맞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슈퍼 핼러윈’을 테마로 오는 14일부터 11월 2일까지 약 한달 동안 백화점을 거대한 핼러윈 파티 성지로 변화시킨다.
특히 영국의 유명 팝 아티스트 존 버거맨과 함께 ‘슈퍼 핼러윈’ 테마의 비주얼을 제작하고 백화점 외벽뿐만 아니라 식품관, 출입문, 디스플레이 존 등을 꾸며 백화점 곳곳에서 핼러윈 파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먼저 핼러윈 데이를 맞아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10월 18일부터 31일까지 팝업스토어 운영과 함께 다양한 퍼레이드와 공연 이벤트를 선보인다. 우선 핼러윈 팝업스토어에서는 ‘위니비니’와 ‘러쉬’가 참여해 핼러윈 젤리와 초콜릿부터 호박 바구니, 배쓰밤 등 핼러윈 테마 한정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팝업스토어 판매 직원들도 핼러윈 코스튬과 마스크를 착용하여 핼러윈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한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존을 구성하고 ‘벌룬놀이터’, ‘포토박스’, 그리고 ‘핼러윈 페이스 페인팅&타투 체험 등을 운영한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은 오는 30일까지 '핼러윈 캐릭터 유니버스'를 진행한다.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은 미국의 클래식한 펌킨 농장을 콘셉트로 공간을 연출하며, 이스트(EAST) 광장에는 6m 규모의 대형 고스트 더쿠 조형물을 설치했다.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에서는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빌리프와 함께 10월 한 달간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할로윈 컨셉의 팝업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빌리프 세계관에 등장하는 주요 장소와 캐릭터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곳곳에 구현됐다.
중앙광장에는 빌리프의 캐릭터 13 종을 만나볼 수 있는 5M 규모의 대형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고, 4가지 테마의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은 빌리프 유니버스 스토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무엇보다 빌리프 유니버스 제페토 월드에서도 해당 팝업 전시가 동시에 진행돼 메타버스 상에서도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핼러윈 파티용품도 속속 나온다. 아성 다이소는 핼러윈 파티를 겨냥해 파티용품·캠핑용품·캐릭터 용품 등 총 200여종 상품을 선보인다. 파티용품은 실내 공간에서 핼러윈 파티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핼러윈 프린팅 파티 커튼'과 '핼러윈 박쥐 호박 커튼' 등을 판매한다. 코스튬 용품은 아동용, 성인용, 반려동물용 등으로 구성해 온 가족이 핼러윈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캠핑용품은 캠핑램프, 장식용품 등으로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할로윈 데이는 MZ세대 고객들과 어린 고객들에게 새로운 놀이 문화로 받아들여지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주요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며 “엔데믹 이후 첫 할로윈인만큼 다양한 이벤트뿐만 아니라 상품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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