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노사, 13일 오후 2차 잠정합의안 도출
평생 할인 축소 등은 기존 사측 제안과 동일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오는 17~18일 이틀 간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날(13일) 기아 노사는 제14차 본교섭에서 2022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1차 잠정합의안 도출 이후 44일만이다. 당초 기아 노조는 평생 사원증 혜택 축소 시점을 2026년까지 유예한다는 사측의 제안에 반발해 부분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철회하고 본교섭에 임했다.
지난 1차 잠정합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9만8000원(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200%+4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1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수당 인상을 위한 재원 마련, 무상주 49주 지급 등이다.
이외에도 ‘국내 공장(오토랜드)이 PBV 등 미래차 신사업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미래 변화 관련 합의’와 단협 내 경조휴가 일수 조정 및 경조금 인상, 건강 진단 범위 및 검사 종류 확대, 유아교육비 상향 등에도 합의했다. 이번에 도출한 2차 잠정합의안에는 휴가비 30만원 추가 인상 등의 내용도 담겼다.
기아 노사 간 갈등의 주요 원인인 평생 사원증 혜택 축소안은 1차 잠정합의와 동일하다. 노사 대표 교섭단은 관련 혜택 적용 대상의 연령을 75세로 제한하고, 3년 주기로 25%의 할인 혜택만 제공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평생 사원증’은 퇴직자(근속연수 25년 이상)가 신차 구매 시 평생 2년 주기로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한편,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퇴직자 할인 제도를 운영 중인 곳은 현대차·기아·쌍용차 등이다. 기아와 같은 그룹 계열사인 현대차의 할인 폭은 25%다. 쌍용차는 재직자 할인율(근속연수에 따라 상이)의 50% 수준에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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