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달러 강세에 외인 ‘팔자’…카카오페이 3%대 하락 [증시이슈]
美 중간선거 여파 투심 위축…기술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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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5.7원 오른 1370.5원에 개장하면서 외국인 투심도 약화된 모습이다. 최근 약세를 보인 달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에서 예상 밖으로 선전하자 강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17%), 삼성바이오로직스(0.67%), 현대차(0.29%), 셀트리온(0.27%)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1.13% 떨어진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0.22%), LG화학(-0.56%), 삼성SDI(-2.17%), 네이버(-0.83%), 기아(-0.59%) 등은 하락 중이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3.28% 하락하며 전날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1포인트(0.85%) 하락한 708.49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169억원씩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홀로 343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하락 우위 흐름이 짙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58% 하락했고, HLB는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게임주인 펄어비스는 장 초반 5.42% 급락했다. 이 밖에 에코프로비엠(-0.18%), 카카오게임즈(-1.33%), 셀트리온제약(-0.59%), 천보(-1.30%), 리노공업(-1.67%) 등도 파란불을 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공화당의 중간선거 신승에 따른 달러 강세 확대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여파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중국의 코로나 봉쇄에 따른 경기 둔화 이슈로 미 증시에서 에너지 업종이 크게 하락하는 등 관련 이슈 영향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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