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예요] ‘회장님 딸’ 알고보니 검소…‘삼성가’ 이원주가 꽂힌 패션은
재벌 4세가 입었다…캐쥬얼 브랜드 관심
대부분 가격대 5~10만원대, 품절 사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홍보효과 '쏠쏠'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 이원주 씨가 연일 화제다. 이원주 씨가 나온 중국 영상 플랫폼인 틱톡 영상과 사진이 SNS (소셜미디어)에 속속 공개되면서 ‘회장님 딸 패션’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사가 됐다. 영상과 사진 속 이원주 씨가 착용한 패딩과 악세사리 제품들은 모두 5~10만원 대로 해당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이원주 씨는 SNS상에서 ‘금수저’를 넘어 다이아몬드 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준셀럽’으로 통한다. 그만큼 명품 옷을 입을 재력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비교적 저렴한 캐쥬얼 브랜드를 애용하는 모습이 누리꾼들에게 호감으로 다가가고 있다.패션업계에 따르면 틱톡 영상에서 이원주 씨가 입고 나온 상의 제품은 챔피온 로고 후드티다. 가격대는 5~7만원대로 10만원이 채 되지않는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품절인 상태다. 챔피온의 경우 LF가 보유한 브랜드다. 디자인 및 제조 국가에 따라 아시아(ASIA), 미국(US), 유럽(EU) 글로벌 라인으로 나눠져 있으며 LF는 3개 라인을 공식 수입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이원주 씨가 신은 신발의 경우 프랑스 국민템으로 불리는 친환경 브랜드 ‘베자(veja)’의 제품이다. 베자의 스니커즈 캄포 모델로 가격은 8만원대다. 베자 브랜드 제품 소재의 경우 지속가능성을 위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해외에서는 이미 셀럽들의 선택을 받아 많은 이들이 애용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에이피알패션의 패션 브랜드 ‘널디(NERDY)’ 플리스 제품을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 널디의 플리스 제품의 가격대도 5~8만원대로 구성된다. 널디는 ‘사회적 잣대에 물들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을 당당히 표현하는 그들을 위한 스트릿 브랜드’라는 슬로건으로 뉴욕 감성의 스트릿 분위기를 강조하며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고등학교 졸업파티 당시 입은 옷과 신발 제품 역시 관심을 모았다. 사진 속에서 이탈리아 브랜드 ‘레트로페테’의 검은색 롱 드레스가 공개됐는데 이 드레스의 가격이 60만원대인데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이를 구매해 현재 재고가 없는 상태다.
재벌 2세의 제품 착장 소식에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은 현재 품절인 상태다. 이에 패션업계에선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해당 영상과 사진이 공개되자,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재벌가의 픽의 브랜드 제품 사야겠다”, “재벌도 입는 클라스”, "역시 사람은 겉모습만 치장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사람 자체가 빛이나야 한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재벌가의 검소한 모습에 반했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명 셀럽들이 입은 제품들은 브랜드 홍보 효과가 뛰어나다”며 “특히 협찬이나 광고가 아닌 직접 구매해 입은 제품들은 SNS 등을 통해 입소문으로 품절 사태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주 씨는 현재 틱톡 계정을 운영 중이며, 인스타그램은 비공개 계정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콜로라도 칼리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 칼리지는 미국 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인문학 및 순수과학 학부 과정 중심의 대학인 리버럴 아츠 칼리지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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