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성전자우, 뭘 사야 할까?"…보통주와 우선주 [주식공부방]
의결권 있는 보통주·배당 높은 우선주
상장 주식 수 적은 우선주, 변동성 커 주의
증권 시장에 칼바람이 부는 지금, 첫 주식 투자를 고민 중이신가요?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경기 불황과 주가 폭락에도 웃으면서 주식을 살 수 있어야 진정한 투자자”라며 “불황과 폭락은 곧 투자 기회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투자의 기회를 잡기 위해선 시장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코노미스트 ‘주식공부방’이 투자의 시작을 준비 중인 독자 여러분께 주식 기본 용어와 최신 시장 이슈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반면 ‘우선주’는 회사 경영을 위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하고자 발행되는 주식을 말합니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안정적으로 높은 배당수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보통주와 달리 주주총회에서 의사결정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주는 회사가 의무적으로 발행해야 하지만 우선주는 그렇지 않다는 점도 차이점입니다.
삼성전자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주식거래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보통주, ‘삼성전자우’처럼 이름 뒤에 ‘우’라는 글자가 붙은 주식은 우선주입니다. ‘삼성전자’를 매수하면 의결권을 가지게 됩니다. 반면 ‘삼성전자우’를 매수하면 잔여재산 분배에서 우대 조치를 받을 수 있고, 배당금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6만원 대를 회복했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2.88%(1700원)올라 6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이날 삼성전자우도 2.05%(1100원) 올라 종가 5만4800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보다 더 싸고 배당을 많이 주는 ‘삼성전자우’가 더 좋은 주식일까요?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우선주는 주주의 기본 권리인 ‘의결권’이 없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의사결정권은 보통주에 귀속됩니다. 따라서 우선주 주주는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없고 투표 권한도 부여되지 않습니다.
또한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확연히 떨어집니다. 보통주에 비해 상장 주식 수가 적은 우선주는 거래량이 보통주보다 적기 때문에 큰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상장 주식 수가 적은 만큼 특정 세력의 먹잇감이 될 수 있어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의결권을 행사하며 활발한 거래 활동을 통해 수익을 실현하고 싶다면 보통주를,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을 목표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면 우선주를 선택하는 것이 적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면 좋을 것입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첫 주식 투자를 고민하는 이들은 우량주인 삼성전자부터 거래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 매수를 위해 삼성전자를 검색해보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라는 두 개 종목이 나올 겁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모두 삼성전자 같은데 어떤 종목을 사면 좋을까요? 두 종목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그 차이를 알기 위해선 ‘보통주’와 ‘우선주’의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식회사는 회사의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경영활동을 합니다. 회사가 발행한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은 모두 회사의 주인이 되고, 이들을 주주라고 부릅니다. 이때 주주는 회사의 주요 사항에 대한 의결권을 갖게 됩니다. 이렇게 의결권을 가지는 주식을 ‘보통주’라고 합니다. 보통주는 주식회사의 표준이 되는 주식이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발행을 해야 합니다.반면 ‘우선주’는 회사 경영을 위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하고자 발행되는 주식을 말합니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안정적으로 높은 배당수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보통주와 달리 주주총회에서 의사결정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주는 회사가 의무적으로 발행해야 하지만 우선주는 그렇지 않다는 점도 차이점입니다.
삼성전자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주식거래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보통주, ‘삼성전자우’처럼 이름 뒤에 ‘우’라는 글자가 붙은 주식은 우선주입니다. ‘삼성전자’를 매수하면 의결권을 가지게 됩니다. 반면 ‘삼성전자우’를 매수하면 잔여재산 분배에서 우대 조치를 받을 수 있고, 배당금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6만원 대를 회복했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2.88%(1700원)올라 6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이날 삼성전자우도 2.05%(1100원) 올라 종가 5만4800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보다 더 싸고 배당을 많이 주는 ‘삼성전자우’가 더 좋은 주식일까요?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우선주는 주주의 기본 권리인 ‘의결권’이 없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의사결정권은 보통주에 귀속됩니다. 따라서 우선주 주주는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없고 투표 권한도 부여되지 않습니다.
또한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확연히 떨어집니다. 보통주에 비해 상장 주식 수가 적은 우선주는 거래량이 보통주보다 적기 때문에 큰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상장 주식 수가 적은 만큼 특정 세력의 먹잇감이 될 수 있어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의결권을 행사하며 활발한 거래 활동을 통해 수익을 실현하고 싶다면 보통주를,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을 목표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면 우선주를 선택하는 것이 적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면 좋을 것입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GS리테일 4세 허서홍 시대 열린다...오너가 세대 교체
28억 아파트, 6700억으로 '껑충'…손해만 봤다, 왜?
3이재현 CJ 회장 “마지막 기회 절실함” 당부…인사 이틀만에 소집
410조 대어 놓친 韓조선, ‘원팀’ 물꼬 튼 한화오션·현대重
5한동훈 "가상자산은 청년들의 희망, 힘겨루기 할 때 아냐"
6오데마 피게, 서울 첫 플래그십 스토어 그랜드 오프닝
7“초당 25개 판매”…무신사, ‘무진장 블프’ 6시간 만에 300억 매출
8"내 돈 갚아"...빚 독촉, '1주일에 7번'으로 제한한다
9"우리도 아파트 말고 오피스텔 갈까?" 정부, 오피스텔 규제 다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