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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SM 3.0 선포’…“IR 채널 확대·주주 소통 늘릴 것”

멀티 제작센터·멀티 레이블 체계 도입
개별 아티스트 독립 레이블 지원
퍼블리싱 자회사 설립…신규 수익원 삼을 것

SM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유튜브 및 홈페이지에서 'SM 3.0'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 에스엠]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이 팬과 주주 중심의 전환을 담은 ‘SM 3.0’을 선포했다. 향후 에스엠은 음원, IP(지식재산권) 라이선스 관련 수익화 전략과 해외사업, 투자 등 다양한 내용으로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스엠은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 및 홈페이지를 통해 ‘SM 3.0’의 방향성과 4대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엔터사의 본질인 IP 제작과 사업 수익화, 해외 확장, 메타버스와 같은 신규 사업에 투자하는 4대 전략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략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부재 속 에스엠이 제시한 성장 전략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이수만 총괄은 지난해 9월 회사 측에 “무러나라는 소액주주들의 의견 또한 대주주로서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도리다. 경영진들이 향후 50년을 바라보는 전략을 세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하기 바란다”며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통보한 바 있다. 

이성수, 탁영준 에스엠 공동대표는 “음원, IP라이선스 등 IP의 수익화 전략, 해외사업, 투자 주제 등을 비롯한 회사의 현황과 계획, 목표에 대해 2월과 3월 중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IR채널을 통해 팬, 주주분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만 창업자의 뜻을 계승, 발전시키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M 3.0’ 전략 하에 에스엠은 메가 IP 제작을 위한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를 도입한다. 소속 아티스트를 ‘5+1’의 제작센터로 구분해 아티스트 전담 제작·핵심 기능을 배치할 계획이다. 향후 사내 레이블 형태로 발전시켜 아티스트 개별 레이블 독립을 지원한다. 또 에스엠이 100% 출자하는 음악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를 설립해 회사의 신규 수익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장철혁 에스엠 CFO는 “아티스트와 앨범의 안정적인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에 따라 올해 신인 그룹 3개, 버추얼(Virtual) 솔로 가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3개의 신인 그룹은 이성수, 탁영준 공동 대표가 각각 수장을 맡아 데뷔 프로젝트를 이끌 것”이라며 “올해 40 개 이상 앨범 발매 및 1800만장 이상 판매 실적이 전망돼 전년 대비 30%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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