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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코로나’ 본격화, 날개 펴는 호텔·리조트 업계

지난해 숙박업 거래액, 2020년 대비 143% 늘어
증가한 포털 예약, 호텔·리조트 성장세 두드러져

남산에서 바라본 롯데월드타워 모습 [신인섭 기자]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코로나19 감염증(COVID-19)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격리조치 역시 완화되면서 국내 숙박업 수익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가 26일 발표한 ‘온다 숙박업 지표(OSI)’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숙박업 거래액이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하던 2020년 대비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서는 73%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리조트 거래액이 전년보다 171%, 호텔이 150%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풀빌라 거래액은 44% 증가했다. 

판매채널 별로는 포털을 통한 거래액이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 네이버 등 포털 거래액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국내OTA(온라인 여행 플랫폼) 거래액은 86%, 해외OTA는 88% 성장했고 이커머스도 67% 증가해 OTA 매출도 고른 회복세를 보였다. 

온다는 “외국인 관광객의 부재로 팬데믹 동안 주춤했던 서울, 부산 등 도심지역도 호텔 수요가 살아났다”면서 “올해 3월 말에서 4월 초로 예상되는 한중 관광 재개와 함께 호텔 등 국내 숙박시설의 회복세는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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