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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은퇴 항공기 활용 네임택 등 출시

보잉 777-200ER 항공기 자재 재활용 

대한항공이 은퇴한 항공기를 활용해 만든 네임택 및 볼마커. [사진 대한항공]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대한항공이 은퇴한 보잉 777-200ER 항공기 자재를 활용해 제작한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은퇴한 항공기로 업사이클링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대한항공은 “은퇴 항공기 자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상품은 출시 때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출시된 네임택과 볼마커는 등록 기호 HL7715의 보잉 777-200ER 항공기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나온 자재로 제작됐다. 해당 항공기는 도입 이후 전 세계 95개 도시를 대상으로 총 1만1274회의 비행을 마치고 2020년 3월 샌프란시스코~인천 비행을 끝으로 은퇴했다.

업사이클링 네임택과 볼마커는 항공기 동체 표면을 잘라내어 제작됐으며, 사용된 동체 부분에 따라 두께와 색상이 다르다. 두 제품에는 ‘BOEING 777-200ER’ 레터링과 항공기 일련번호인 HL7715가 새겨져 있다. 제품마다 고유의 시리얼 넘버가 부여돼 있어 희소가치가 있다는 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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