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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BBQ 회장, K-푸드 외교 나섰다…주한 외교대사와 ‘치킨캠프’

말레이시아 등 9개국 대사·참사관 부부 19명 참가
참여 국가 관계자와 소통....K-치킨의 세계화 논의‘

지난 21일 경기 광주 'BBQ 치킨대학'을 방문한 방문객들이 치킨 조리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너시스BBQ 그룹]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 그룹은 연말까지 주한 대사관 관계자를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기관인 치킨대학에 초청해 한식 문화를 소개하는 ‘글로벌 치킨캠프’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BBQ는 지난 21일 첫 순서로 말레이시아, 파나마, 콩고, 시에라리온, 잠비아,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코티디부아르 등 9개국 주한 대사·참사관 부부와 자녀를 포함한 외교사절 19명을 치킨대학으로 초청했다.

이들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BBQ 치킨대학을 방문해 티미팅, 치킨대학 투어와 치킨 조리를 배우고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티미팅은 윤경주 부회장이 직접 응대했으며, 전통 떡과 약과를 대접하며 한국의 차문화를 소개했다. 조리 체험에서는 BBQ의 시그니처 메뉴 황금올리브치킨과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식 치킨인 오리지날 양념치킨을 직접 조리하고 시식했다.

시에라리온 부대사 부부와 파나마 참사관 부부는 교육 진행 중 ‘마리네이드(밑간 작업)는 왜 하는지, 비싼 올리브 오일은 왜 사용하는지, 반죽을 묻혔음에도 왜 브래딩을 하는지’ 등을 질문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BQ 치킨 22종과 화덕피자, 치킨버거, 사이드 메뉴 및 HMR 제품을 포함해 총 91종의 다양한 BBQ 제품을 시연하고 시식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지난 21일, BBQ 치킨대학의 _외교대사와 함께하는 치킨캠프_에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관계자와 아이들의 모습. [사진 제너시스BBQ 그룹]

BBQ는 치킨캠프에 참석한 각국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K치킨’의 새로운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치킨캠프를 정기적으로 열며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이번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에 K치킨을 통해 한식을 알리는 민간 외교사절단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라며 “참여 국가와의 외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BBQ가 K치킨의 세계화에 선봉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BBQ는 최근 미국 50개주 중 절반인 25개주에 25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영향력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전세계 57개국 700여개의 해외 매장을 오는 2030년까지 5만개 매장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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