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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2분기 영업손실 267억원…적자폭 절반 가량 줄였다

2Q 매출액 38.9% 증가...당기순손실 49.3% ↓
오픈마켓 사업 수익성 확보...리테일 사업 투자 지속

11번가 CI. [사진 11번가]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11번가가 올해 2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영업손실 축소에 성공했다.

14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한 1969억원, 영업손실은 전년도 450억원에서 267억원으로 40.7% 축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261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도(515억원)보다 49.3% 개선했다.

11번가 안정은 사장은 “지난 6월 오픈마켓 사업의 월간 손익분기점 달성과 함께 2분기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며 “상반기 구축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고객들이 더 자주 찾고 다시 쓰게 되는 쇼핑 플랫폼, 새로운 11번가로의 외형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11번가의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은 지난 2분기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코카콜라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을 비롯해 켈로그, 애경, 동원, 대상, 농심, 매일유업 등 고객 충성도 높은 인기 브랜드 9곳과 함께 ‘팅받네’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 UV(중복제외 방문자 수) 기준 매일 약 83만명의 고객이 슈팅배송을 이용했고, 석 달 정도의 기간 누적 200만명이 넘는 고객이 슈팅배송 상품을 구매했다. 이 중 슈팅배송 상품을 처음 구매한 신규 고객은 32만명에 달했다.

박현수 11번가 CBO는 “슈팅배송은 현재 익일 배송이 가능한 모든 상품군에서 약 2400여 브랜드, 4만여 개(SKU)에 달하는 상품을 판매 중으로, 고객 구매 빅데이터 분석으로 해당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들로 계속 확장하는 중”이라고 했다.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의 수익성 확보를 기반으로 리테일 사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 이로써 사업확대와 동시에 수익률 관리에 중점을 둔 운영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11번가의 상품 및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판매자들을 위한 지원 정책들을 강화하고, 온라인 최저가 상품을 고객에게 노출하기 위한 AI(인공지능) 기반의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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