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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가 돌아온다”…7월 항공여객 올해 최대치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83.8% 회복”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도착 안내판에 중국 등 출발 항공편 정보가 나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6년 5개월 만에 전면 허용한 가운데, 7월 항공 여객이 올해 들어 월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 한 달 동안 중국 노선을 이용한 항공 여객이 지난해 7월보다 26배 급증하는 등 그간 멈춰있던 중국 노선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분위기다. 

15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를 이용한 항공 여객은 897만7651명으로, 지난해 7월(501만4000명)보다 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7월의 83.8% 수준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항공 여객에 근접할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해석된다. 

7월 항공 여객 중에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은 638만3000명으로, 작년 7월(184만4000명)보다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기간 국내선을 이용한 여객은 지난해 7월(316만9000명)보다 18%가량 줄어든 259만4000명에 그쳤다. 

7월에 중국 노선을 이용한 항공 여객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한 달 동안 중국 노선을 이용한 항공 여객은 8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6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된 만큼, 중국 노선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게 항공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항공 여객 수요 증가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7월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항공 여객은 2019년 같은 기간의 86%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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