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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안 잡히는 물가상승률…"8월 기대인플레 3.3%"

소비자심리지수…높은 체감물가 등 영향에 하락
기준금리 4연속 동결에도 금리 전망 6p↑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추석 선물세트를 바라보는 시민.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전월과 같은 3.3%를 기록했다. 1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한국은행 목표 물가상승률인 2%대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해 5월(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2월 4.0%에서 3월 3.9%, 4월 3.7%, 5월 3.5%로 3개월 연속 하락한 뒤 6월 3.5%로 주춤하다가 다시 7월에 3.3%까지 떨어졌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7로 전월보다 3p 높아졌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가공식품·외식 서비스 등의 체감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영향이라고 밝혔다. 

경기 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는 다소 떨어졌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3.1로 전월보다 0.1p 낮아졌다. 한은은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 7월까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높은 체감물가와 수출개선 기대 약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금리수준전망CSI는 118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6p 높아졌다. 주요국의 금리 인상 지속, 대출금리 상승 등 시중금리 상승세 영향을 받았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7을 기록해 전월 대비 5p 높아졌다. 전국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고 매매가격도 상승 반전하는 등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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