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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3분기 영업이익 1544억원

지난해 3분기보다 19.6% 증가 

동원산업 로고. [사진 동원산업]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3843억원, 영업이익 154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3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3.0%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6% 늘었다.

이번 3분기 실적 성장은 식품 사업 계열사인 동원F&B가 주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동원F&B는 추석 명절 선물 세트 특수와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으로 대부분의 사업 부문이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업간거래(B2B) 전문 종합식품기업인 동원홈푸드 등 자회사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동원F&B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2075억원, 63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8.3%, 39.7% 증가했다. 

동원산업의 3분기 사업 부문 매출은 어획 호조 등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9% 증가한 2526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유통 영업 부문의 판매 부진 여파로 3분기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34.9% 감소한 96억원에 그쳤다.

물류 사업 계열사인 동원로엑스는 효율화 지속으로 3분기 수익성이 개선됐다. 

포장 사업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는 미주 시장으로의 알루미늄 수출 감소 여파로 3분기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19.5%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 감소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국제 정세에 따른 수출 부진과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핵심 사업 부문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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