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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예요] 스타들도 ‘얼죽숏’…한소희·강민경이 선택한 ‘패딩’ 정체는

숏패딩 유행 지속돼…다양한 소재감·길이감 변주
한소희·강민경이 입은 패딩 30만원대…지수 패딩 280만원대

한소희, 강민경이 숏패딩을 입은 모습. [사진 휠라, 강민경 인스타그램]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패딩’의 계절이 돌아왔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패션계에서도 앞다퉈 다양한 스타일의 패딩을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숏패딩이 유행이었던 가운데, 올해는 Y2K 영향이 지속되며 더 짧아진, 다채로운 스타일의 숏패딩이 주목받고 있다. ‘얼죽숏(얼어 죽어도 쇼트 패딩)’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짧은 기장감의 풍성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본래 패딩은 보온성, 기능성을 위주로 투박하고 획일화된 디자인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검은색 패딩에 식상해진 소비자들의 취향을 사로잡는 크롭 기장, 광택감 있는 유광 글로시, 생생한 색감 등 변주를 준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보다 무섭다는 얼죽숏의 무한한 매력. 대세 연예인들도 연이어 얼죽숏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들이 선택한 패딩 착장에 주목해보자. 
한소희, 강민경이 숏패딩을 입은 모습. [사진 휠라, 강민경 인스타그램]

한소희·강민경이 선택한 ‘힙한’ 패딩 

‘여성들의 워너비’로 꼽히는 배우 한소희와 강민경은 휠라의 ‘밀라노 다운 컬렉션’의 ‘후드 구스다운 숏패딩 재킷’을 선택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제품으로 올해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며 숏패딩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브랜드 고유의 이탈리안 헤리티지가 반영된 로고 포인트 및 라벨을 부착해 스포티안 감성과 트렌디한 느낌을 더했다. 

세미 크롭 길이의 볼륨감 있는 형태의 패딩으로 광택감 있는 나일론 글로시 소재를 사용해 은은하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컬러는 화이트, 블랙, 블루, 브라운, 핑크, 카키 총 6가지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32만9000원이다. 
블랙핑크 지수가 숏패딩을 입은 모습. [사진 지수 인스타그램]

독특한 소재감…‘운동 룩’에도 제격 

블랙핑크 지수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패딩으로 완성한 ‘운동 룩’을 공개했다. 지수는 화사한 색상과 소재감이 돋보이는 패딩을 입은 모습이다. 민트색의 100% 캐시미어 니트 소재의 제품으로 보다 캐주얼하고 포근한 느낌을 강조했다. 해당 패딩 또한 숏한 기장감으로 활동성을 높였으며, 특히 니트 소재의 패딩은 다른 패딩과 차별화된 스타일링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수가 입은 민트 색상 외에도 화이트, 블랙 컬러가 있다. 미국 요가 의류브랜드 ‘알로 요가’의 제품으로 가격은 280만원대다. 
김혜수가 선보인 패딩 룩. [사진 김혜수 인스타그램]

플로럴 패턴 패딩으로 완성한 ‘하의 실종 룩’

배우 김혜수는 구스다운 하나로 트렌디한 ‘하의 실종 룩’을 완성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에서 김혜수는 화려한 꽃무늬 패턴이 가득한 하얀색 패딩을 입은 모습이다. 허리에는 드로스트링이 있어 슬림한 실루엣을 강조,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또 엉덩이를 덮는 하프 기장감으로 보온성도 더했다. 디자이너 브랜드 ‘무디디’의 제품으로 가격은 48만8000원이다. 
가수 선미가 롱패딩을 입은 모습. [사진 페트레이]

보온성·실용성엔 역시 롱패딩 
 
숏패딩이 아무리 인기라지만 패딩 본연의 기능인 보온성이 우수한 ‘롱패딩’의 인기도 무시할 수 없다. 영하권의 한파가 이어지면서 롱패딩을 입는 스타들도 많다. 가수 선미는 유니크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강렬한 핑크 롱패딩 룩을 선보였다. 유광의 메탈릭한 소재와 빛 반사에 따라 달라지는 색감이 특징으로, 슬림하게 떨어지는 라인감으로 페미닌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페트레이’ 제품으로 가격은 188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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