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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트롬 워시타워 신제품 출시…22kg 용량 건조기 탑재

(사진 왼쪽부터) LG전자 트롬 워시타워, 세탁기, 건조기 신제품. [사진 LG전자]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LG전자가 국내 최대 22kg 용량 건조기를 탑재한 ‘트롬 워시타워’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3일 출시되는 이 제품은 국내 가정용 건조기 중 최초로 22kg 용량을 구현했다는 특징을 지닌다. 트롬 워시타워 신제품의 하단 세탁기 용량은 25kg이다. LG전자 측은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건조 알고리즘을 최적화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동급 세탁기 대비 표준코스로 1회 세탁 시 소비전력량을 639wh에서 550wh로 약 15% 줄였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트롬 워시타워 신제품 34종과 함께 ▲25kg 용량 트롬 세탁기 7종 ▲22kg 용량 건조기 7종도 함께 선보인다. 트롬 건조기 신제품은 세탁기에 이어 건조통 내부의 리프터(옷감을 끌어올리는 역할)를 플라스틱 소재에서 스테인리스 소재로 바꿨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DD(Direct Drive) 모터’를 통해 초기 세탁통이 움직일 때 의류 재질에 따라 발생하는 전류 크기와 전류 파형 등 전류 데이터를 세탁기에 학습시켰다. 회사 측은 “AI DD 모터를 탑재한 세탁기는 딥러닝을 통해 의류 재질을 인식한다”며 “6모션 중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고 전했다.

AI DD 모터 탑재 건조기는 건조 과정에서 변화하는 의류 무게와 습도를 인식한다. 블라우스와 같이 건조가 빠른 섬세한 재질은 건조 시간을 줄인다.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의류는 건조 시간과 온도를 높여 건조한다.

LG 세탁·건조 가전에 적용된 인공지능 기술은 2022년 가전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전과학회사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딥러닝 인공지능 검증’(Deep Learning AI Verification)을 받았다. 또 최근 공인 시험 인증기관인 KATRI시험연구원 실험 결과, 세탁기의 ‘알러지케어코스’나 건조기의 ‘스팀살균코스’ 사용 시 빈대까지 살충하는 효과를 검증했다.

신제품은 구입 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LG 씽큐(LG ThinQ) 앱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합성섬유 손상으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표준코스 대비 최대 70% 줄여주는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비롯해 ▲종료 후 세탁물 케어 ▲펫케어 코스 등 혁신적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해 동시세탁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로 활용하거나, 분리형 서랍을 결합해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트롬 워시타워 449만원. 트롬 세탁기 205만원, 트롬 건조기 229만원.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독보적인 기술력에 국내 최대 용량으로 편의성까지 더한 신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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