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0대 CEO]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1위 넘어 ‘초격차’ 목표
77위 남궁범 에스원 대표이사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남궁범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에 입사했으며 오랜 기간 쌓은 전문성을 발휘해 에스원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에스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6208억원, 영업이익 2126억원을 기록,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 4% 늘어난 수치로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96분기(2023년 4분기 기준) 연속 흑자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꾸준한 실적의 비결은 시큐리티서비스와 인프라서비스 양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이다. 시큐리티서비스 부문에서는 업계 1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AI가 탑재된 ‘지능형CCTV’를 선보이며 ‘솔루션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2월, 학교폭력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적용한 지능형 CCTV를 선보여 학교 관계자는 물론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에스원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 안전모니터링’을 출시해 중소기업들의 중대재해 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 지난해 지능형CC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52% 증가했다.
인프라서비스 부문에서 에스원은 국내 유일 FM(Facillity Management)서비스와 PM(Property Management)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종합 건물 관리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블루스캔’을 선보이며 건물관리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블루스캔은 건물 주요 설비에 IoT 기반의 센서를 부착해 원격으로 이상 유무 확인이 가능한 언택트 솔루션이다. 센서를 통해 감지된 화재·정전·누수 등 이상 상황을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하고 담당자에게 자동 통보한다. 또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냉난방기, 조명 설비를 원격 제어할 수 있어 효율적인 건물 관리를 돕는다. 편의성과 효율성, 인건비 절감 등의 장점을 통해 지난해 가입처가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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