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코인베이스, 선물 거래 담보로 USDC 도입 추진…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활용 확대
- 2026년 시행 목표…CFTC와 규제 협의 진행 중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코인베이스가 선물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USDC를 마진 담보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을 받을 경우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금융 활용이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베이스는 19일(현지시간) 자회사인 코인베이스 파생상품거래소(Coinbase Derivatives)와 중앙청산기관 노달클리어(Nodal Clear)가 협력해 2026년부터 USDC를 선물 거래 담보로 수용하는 새로운 구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코인베이스가 노달클리어와 함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선물의 24시간 거래를 미국 시장에 도입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USDC의 수탁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가 맡고, 청산은 도이치뷔르제 그룹 산하 노달클리어가 담당한다.
두 기관은 현재 미국 규제 당국과 실무 협의를 진행 중으로, 규제 승인을 전제로 시스템 정비와 시장 준비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인베이스 측은 이번 조치가 USDC를 ‘현금 등가물(cash equivalent)’로 정착시키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USDC는 테더(USDT)에 이어 시가총액 기준 2위 스테이블코인으로, 최근에는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인 ‘Base’를 통해 Shopify 결제에도 통합되는 등 생태계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보리스 일리예프스키 코인베이스 파생상품 대표는 “USDC를 담보 자산으로 도입하는 것은 미국 투자자들의 거래 효율성을 높이고, 자금 이동을 거의 즉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금융 인프라에 통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범행 전 내연녀와 성관계”…아빠 친구의 ‘몹쓸’ 제안 [그해 오늘]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주학년 성매매 논란에 前 팀원 모두 고개 숙여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민생지원금' 7월에 받나…선별기준은 '건보료'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해외사업 ‘빨간불’ 쿠쿠홈시스, 글로벌 법인 60% ‘완전자본잠식’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이재명 시대에 주목받는 대표 제약·바이오 지주사는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