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과 특산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33개 프로그램 운영

올해 행사는 '조선시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공간 구성'이라는 주제로, 안동의 국가유산 이야기를 담은 33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행의 백미는 단연 달빛을 배경으로 한 전통 야경 콘텐츠다. '선유야화'라 불리는 LED 선유줄불놀이, 전통 등간, 바람개비의 거리, 달빛정원 등 감각적인 볼거리가 곳곳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올해는 지역 상권과 연계한 신작 프로그램 '월영 보부상(월영장수)'가 첫선을 보인다. 조선시대 장터 풍경과 보부상 행렬을 생생히 재현해, 전통과 상업이 공존하던 옛 장터의 정취를 오늘에 되살린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풍성하다. 월영 키즈존과 인형극 '남반고택 동화마당', 어린이용 역사 퀴즈쇼 ‘월영별과’, 그리고 ‘짚신 트레킹’ 등 오감으로 체험하는 전통놀이들이 준비돼 있다. 특히 달빛 우체통은 가족, 연인들이 직접 쓴 엽서를 달빛 아래 띄워보내며 축제의 감성을 더한다.
안동시립박물관을 포함한 민속촌길 일대에서는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월영객주와 월영장터, 푸드트럭과 피크닉존을 연계한 영락식당이 운영돼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특산품을 즐길 수 있다.
월영공원 일대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단체와 결합한 Summer Vibe 공연이 열려, 여름밤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임청각에서는 8월 7일부터 8월 9일까지 3일간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사가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실경 역사극 '서간도 바람소리' 공연이 열린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월영야행은 시대를 넘나드는 역동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안동의 대표 국가유산을 달빛 아래에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라며,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한미 상호·車관세율 15%…쌀·소고기 추가 개방 없다(재종합)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팜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수지, 참 많이 미안해"..결국 공개 사과, 왜?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韓투자수익 90%는 미국이"…美상무 주장, 무슨 뜻?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애경산업 인수 3파전…태광 유력설 속 몸값·성장성 의문 여전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바이오 월간 맥짚기]줄줄이 경영권 변동…마운자로 상륙에 쏠리는 이목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