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트럼프 마음에 쏙" 관세협상의 주역…조선주 '급등'

한미 무역 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협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조선업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31일 상승중이다.
31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오션(042660)은 13.33% 급등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3.61%, HD현대미포(010620)는 2.20%, HJ중공업(097230)은 1.94%, 삼성중공업(010140)은 1.32%,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0.85% 오르는 등 조선주 대부분이 강세다.
구 부총리는 "오늘 합의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1500억 달러(약 209조원) 규모의 한미 조선협력 패키지, 즉 마스가 프로젝트"라며 이같이 밝혔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미국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선박 건조, 유지보수(MRO) 등을 포괄한다.
구 부총리는 마스가 프로젝트가 "조선업 전반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수요에 기반해 사실상 우리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설계·건조 능력을 가진 우리 조선 기업들이 미국 조선업 부흥을 도우며 새로운 기회와 성장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 조선업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미국내 선박 건조가 최대한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추진해 줄 것 요청했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도 이번 무역 협상이 한국 조선업종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종이 주는 긍정적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며 "산업의 시총 규모에 비해 매우 큰 펀드가 결성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존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조선업종 협력 펀드로 인한 가장 직관적인 수혜는 정책금융 지원이라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정부 차원의 협력 골조가 완성되어 여러 가지 협력 옵션에 대한 진척이 급속도로 전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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