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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리서치 “美 우선주의, 장기 정책 기조…반도체·에너지 수혜 전망”

토스증권은 13일 ‘다녀왔습니다, 워싱턴D.C.- 01. MAGA는 사라지지 않을 구호다’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영곤 센터장이 직접 워싱턴D.C.를 방문해 현지 기업 관계자, 연구기관, 싱크탱크 등을 만나 정책 방향과 정치 이슈를 논의한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America First’와 ‘Make America Great Again(MAGA)’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 사용한 용어가 아니다. ‘America First’는 1940년 반전 운동 단체인 ‘아메리카 퍼스트 위원회(AFC)’에서, ‘MAGA’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정치 구호에서 비롯됐다.
토스증권은 미국 역사 속 ‘미국 우선주의’가 반복적으로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경제 불황기나 패권 지위 약화 국면에서 미국은 자국 산업 보호를 강화해왔다. 현재 역시 제조업 일자리 감소, 중국과의 AI 기술패권 경쟁 심화 등으로 위기 의식이 고조되며 동일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센터장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강화된 미국 우선주의는 향후에도 정책 기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해외 이전 기업이 늘고 중국 추격이 빨라진 상황에서 미국은 다시 자국 산업 보호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반도체의 경우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거나 미국 내 생산·판매 비중이 높은 기업, 자동차는 단기적으로 내연기관 중심이면서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은 기업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는 LNG 생산·인프라 구축 기업, 철강·화학은 미국 내 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2차전지는 전기차 판매 둔화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가 존재하나, 중국산 배터리 관세 부과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장기 투자 관점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토스증권은 이번 리포트를 시작으로 워싱턴 탐방에서 얻은 정보와 분석을 바탕으로 한 투자 인사이트 보고서를 순차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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