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국민대표 80인’에 선정된 '닷' 김주윤 대표…”기술은 특정 소수를 위한 게 아니다”
- 국민대표 80인 중 스타트업 창업가 두 명에 불과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닷'(Dot)의 김주윤 대표가 ‘국민대표 80인’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기술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포용적 가치를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국민대표 80인은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들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이번에 선정된 국민대표 80인 중 스타트업 창업가는 단 두 명에 불과하다.
김 대표는 촉각 디스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닷패드’(Dot Pad)를 선보였다. 기존의 텍스트 중심 점자 정보를 넘어 이미지, 그래프, 지도 등 시각 정보를 실시간으로 만져볼 수 있는 촉각 그래픽으로 변환해 주는 기기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애플, 구글, UN 등 글로벌 기업 및 기구와 협력하며 국제 촉각·점자 기술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미국 교육부를 비롯한 각국 교육청과 옥스퍼드 대학교 등에서 닷패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미 국방성 산하 시각장애 재활센터에서는 후천적 시각장애인을 위한 재활 솔루션으로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김주윤 대표는 “기술은 특정 소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조건을 고려하여 설계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10년간 의료, 교육, 공공서비스, 교통, 금융 등 주요 생활 영역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닷은 2023년 2월 134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해 3월 프리 시리즈 C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북미, 유럽, 중동 지역의 정부 및 공공기관과 대규모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다.
국민대표 80인이 참여하는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는 8월 15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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