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잠실 르엘 청약 개시…‘10억 로또’ 기대 속 자금 부담은 변수
- 특별공급 106가구, 8월 29일 시작
일반공급 216가구, 9월 1~3일 접수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재건축 단지 ‘잠실 르엘’이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청약 일정에 돌입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돼 10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예상되며 ‘로또 청약’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대출 한도 제한과 빠듯한 잔금 일정을 맞춰야 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잠실 르엘’은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 1일 1순위 해당지역 ▲2일 1순위 기타지역 ▲3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9일, 정당 계약은 9월 22일~24일 3일간 진행된다.
잠실 르엘은 시공사 롯데건설이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상 최고 35층, 13개 동, 총 18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특별공급 물량은 106가구, 일반공급은 216가구다.
특별공급 접수는 이날 하루 진행된다.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 부양 등 다양한 유형이 포함된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45㎡ 23가구 ▲전용 59㎡B형 49가구 ▲전용 74㎡B형 18가구가 배정된다.
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45㎡ 46가구 ▲51㎡ 11가구 ▲59㎡B 92가구 ▲74㎡B 39가구 ▲74㎡C 28가구로 구성했다.
이번 분양의 가장 큰 매력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다. 3.3㎡당 분양가는 6104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45㎡ 12억1450만원 ▲51㎡ 13억6310만원 ▲59㎡B 16억2790만원 ▲74㎡B 18억7430만원 ▲74㎡C 18억6480만원 등이다.
인근 잠실래미안아이파크에서 전용 59㎡과 전용 74㎡의 입주권이 지난 3월과 지난달 각각 26억8478만원, 31억원에 매매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입지도 강점이다. 잠실 르엘은 2호선 잠실나루역, 2·8호선 잠실역, 9호선 송파나루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에 자리 잡았다.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 풍부한 생활·문화 인프라와 학군 프리미엄도 더해져 강남·송파권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다.
하지만 자금 조달 장벽은 만만치 않다. 정부의 6·27 대출 규제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6억원에 불과하다. 전용 74㎡ 기준 18억원 분양가를 고려하면 최소 12억원가량을 현금으로 마련해야 한다. 후분양 단지로 잔금 납부 일정도 빠듯하다. 계약금 비율(20%)이 높고, 투기과열지구 규제로 중도금(60%) 대출은 최대 50%까지만 가능하다. 또한 실거주 의무 3년과 전매 제한 규정이 적용돼 단기 차익 실현은 어렵다.
이번 분양의 또 다른 변수는 청약 방식이다.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일반공급 물량 중 ▲전용 60㎡ 이하는 60% ▲60~85㎡는 30% ▲85㎡ 초과는 2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잠실 르엘은 일반분양분이 모두 전용 84㎡ 이하로 구성돼 있어, 84㎡ 초과 물량이 많은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추첨제 비중이 높다. 이에 따라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도 추첨제를 통한 당첨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특히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이 별도로 배정돼, 젊은 수요자층에게도 당첨 가능성이 일부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권 아파트 청약은 일반적으로 높은 가점자들이 유리하지만, 잠실 르엘은 추첨제와 특별공급 비율이 적용돼 저가점자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다”며 “다만 물량이 워낙 제한적인 만큼 경쟁률은 수백 대 1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지금 사두면 돈 번다"…흔들린 엔터주 오히려 기회?[주톡피아]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팜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걸리면 혼난다" 수지 '루머'에 대표 발끈..왜?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2026년 728兆 예산안…與 “재도약” VS 野 “재정파탄”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올해 벌써 6번째…사모펀드 ‘릴레이 세무조사’ 다음 타자는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단독]퀀타매트릭스, 국내 최초 美정부 200억 지원과제 뚫었다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