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KG 모빌리티(KGM)가 대리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고객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GM은 지난 4일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자사 기술교육원에서 ‘KGM 대리점 동반성장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황기영 대표이사와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전국 대리점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KGM의 신차 출시 계획과 중장기 성장 전략, 미래 비전이 공유됐다. 또 상생을 위한 협력 관계 개선 방향과 함께 실질적인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하며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회사는 대리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반성장 인센티브 제도 도입 ▲오토매니저 교육 프로그램 체계화 ▲우수 인력 영입 지원 ▲대리점 간 소통 활성화 ▲밀착 지원을 위한 조직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를 넘어 미래에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도 점검했다. 판매 활성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대리점과 회사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KGM은 과거 쌍용차 시절부터 이어진 경영난 속에서 임차료 지원, 판매 인센티브 지급 등 회사의 재무 상황과 관계없이 대리점 지원을 이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지원을 대체해 회사와 대리점 모두가 지속 가능한 영업 환경 속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낙훈 대리점발전협의회 회장(서수원 대리점)은 “과거 회사가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비합리적인 대리점 지원 정책이 오히려 자생력을 떨어뜨렸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대리점 간 건전한 경쟁이 촉진되고, 나아가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기영 대표이사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대리점 간 신뢰와 협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KGM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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