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타임트리, 대한민국 최대 이통사 SKT와 자본 및 업무 제휴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 타임트리(TimeTree Inc.)가 대한민국 최대 이통사 SK텔레콤(SKT)와 자본 및 업무 제휴를 맺고 22억 엔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
타임트리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 기반 기능 개발과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특히 양사는 타임트리가 축적한 방대한 일정 데이터를 활용해 차세대 AI 기능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2015년 출시된 타임트리는 ‘함께 쓰는 캘린더’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급성장해왔다. 현재 글로벌 등록 사용자 6,700만 명, 일본 사용자 3,10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매월 약 1백만 명의 신규 사용자가 유입되고 있다.
플랫폼 내 누적 일정 등록 건수는 130억 건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4월 출시한 '공개 캘린더' 서비스는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교육,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았다.
SKT의 이번 투자는 AI 반도체, AI 인프라, 생성형 AI 서비스 등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투자 전략의 연장선이다. 타임트리가 보유한 글로벌 사용자 기반과 풍부한 일정 데이터는 SKT의 AI 전략과 결합해 혁신적인 생활형 AI 서비스 창출 가능성을 제시한다. 양사는 향후 일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추천 시스템, 자동 예약 기능, 개인 맞춤형 일정 관리 솔루션 등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타임트리는 이번 투자로 AI 핵심 기능 개발, 우수 인재 채용, 일본·한국 및 글로벌 마케팅 확대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정보 홍수 시대 속에서 개인이 주도적으로 시간을 관리하고 풍요로운 일상을 만들어가는 핵심 도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박차진 타임트리 대표는 "타임트리 AI 에이전트의 핵심은 일정을 AI의 자연스러운 트리거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은 이런 타임트리의 독창성과 6,700만 사용자 데이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사업 확대 제안과 리드 투자자로 나선 전략적 파트너다”라며 “이번 제휴를 통해 일본에서 검증된 타임트리가 한국을 거쳐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여 ‘일정 중심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영상 SKT 대표이사는 "타임트리와의 파트너십은 SKT가 AI 에이전트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라며 “한국과 일본 양국의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타임트리는 카카오재팬 대표를 역임한 박차진 대표가 2014년 일본에서 설립한 글로벌 서비스 기업으로, 창업 초기부터 카카오벤처스를 비롯한 한국 주요 투자사들이 대거 참여하며 한일 양국을 잇는 혁신 기업으로 주목받아왔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사라진 '검찰총장' 하마평…검찰청 폐지 앞두고 檢 뒤숭숭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경찰 “故 대도서관 부검 완료” 사인 확인 나선다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전세 대출 줄어드나요"…아침부터 은행 전화 불났다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BBB급 케이카캐피탈, 회사채 시장 데뷔전 나서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상한가’ 엘앤씨바이오 “CAPA 문제없어…리투오 품귀, 곧 해소”[바이오맥짚기]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