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케데헌’ 흥행에 덩달아 인기…매출 231% 급증한 ‘이것’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방한객은 1년 전보다 23.1% 늘어난 173만명을 기록했다.
주인공들이 ▲김밥 ▲라면 ▲과자 ▲국밥 등 다양한 한식을 먹는 장면이 이슈몰이를 하면서 케데헌에 등장한 K-푸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는 작품 속 등장 인물이 즐기는 K-푸드 대표 메뉴를 그대로 따라 구매해 즐기는 K-문화 소비 패턴까지 나타나고 있다.
CU에 따르면 케데헌 방영 이후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 간 해외 결제 수단 이용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뛰었다.
해당 기간 해외 결제 수단 매출 가운데 김밥 매출은 231% 증가했다. 김밥의 전체 매출 신장률(29%) 대비 7배나 높은 수치다.
CU가 ▲공항 ▲호텔 ▲관광지 등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빈도가 높은 점포 30곳의 김밥 판매를 살펴본 결과, ▲압도적 불고기 ▲뉴 듬뿍 소불고기 ▲오일컷 담백 참치마요 ▲압도적 참치 마요 ▲압도적 치즈 불고기 등 K-편의점 김밥을 대표하는 불고기와 참치마요 제품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압도적 치즈 불닭 ▲전주 비빔 불고기 ▲화끈 불제육 등 매운맛 제품도 TOP10 내 자리했다.
▲상온즉석식 143% ▲라면 99% ▲스낵 53% ▲김치 38% ▲김 23%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한강 라면, 편의점 치킨 등 특별한 K-컬처를 경험하려는 수요 덕에 ▲후라이드 181% ▲즉석 라면 159% ▲군고구마 119% 등 즉석 조리 상품의 인기도 높다고 CU는 전했다.
CU는 이달 김밥 한 줄을 통째로 베어 먹는 ‘케이-통 소불고기(2900원)’ 김밥을 내놨다. 영화 속 주인공이 한 줄짜리 김밥을 통째로 들고 먹은 것이 ‘김밥 한입 먹기 챌린지’와 각종 밈으로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을 찾는 고객이 해당 장면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게 CU의 설명이다.
김밥 속에 외국인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소불고기를 넣었고, 패키지에는 한눈에 통김밥 제품을 인지할 수 있도록 ‘No-cut beef bulgogi kimbap’이라는 문구도 적었다.
CU는 농심과 함께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그려진 등신대와 K-푸드 전용 진열대를 명동역점, T2인천공항1호점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30여 점포에 도입한다. 농심의 대표 상품인 신라면과 새우깡 등 라면, 과자, 소스류 등에 콜라보 디자인이 적용된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최근 K-컬처를 다룬 글로벌 화제작 덕에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편의점 김밥이 한국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국내외 메가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 특별한 소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과 마케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벌금 4억4000만원?!'...경찰도 눈을 의심한 화물차 정체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팜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여신' 페이지 스피라넥, 팬과 언론 모두 홀린 화보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李대통령 "투자 실수하면 배임죄로 감옥행…어떻게 사업하나"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단독]문어발 확장의 부메랑…스마트스코어 정성훈 회장 피소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디앤디파마텍·지아이이노베이션, MSCI+FTSE 겹경사...의미와 전망은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