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데이터센터 발열 잡는다…GS칼텍스, 직접액체냉각유체 출시

이번에 선보인 ‘Kixx DLC Fluid PG25’는 인체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장품 원료로도 널리 사용되는 프로필렌글라이콜과 부식 방지 성능이 뛰어난 유기산(OAT) 첨가제를 적용해 개발됐다.
GS칼텍스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액침냉각과 직접액체냉각 두 방식 모두를 아우르는 액체냉각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
직접액체냉각은 서버 내부의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발열 부품에 냉각판을 부착하고 그 안에 냉각유를 직접 순환시켜 열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이는 전자기기를 냉각유에 담가 식히는 액침냉각과 함께 최근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냉각 방식이다.
두 기술 모두 기존의 공기냉각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 액침냉각은 서버 전체의 냉각 효율이 우수한 반면, 직접액체냉각은 CPU·GPU 등 국소적인 고발열 부위의 온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운영 목적과 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액침냉각유 ‘Kixx Immersion Fluid S’를 출시한 이후, 기술 개발과 제품 실증,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 내 여러 기업과 협력해왔다.
2024년에는 삼성SDS 데이터센터에, 올해는 LG유플러스 평촌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유를 공급하며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micro)와 협력해 GS칼텍스 대전기술연구소 내에 액침냉각 시스템을 구축하고, AI 서버를 대상으로 열관리 성능과 안정성을 자체 평가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에는 GS건설, SDT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GS칼텍스는 액침냉각유 공급과 기술 솔루션을, GS건설은 프리패브(Prefabricated) 공법을 결합한 액침냉각형 데이터센터 설계 기술을, SDT는 ‘아쿠아랙’(AquaRack) 시스템의 실증 운영 및 최적화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직접액체냉각유체와 액침냉각유 등 다양한 냉각 제품을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여러 산업 분야에서 고객사들과 함께 에너지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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