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호구 옵서예?” 제주도 4천원짜리 ‘부실 김밥’ 논란...지역 경제 어쩌나

행사 기간 중 판매된 해당 김밥은 외형부터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내용물이 거의 없다시피 했으며, 품질에 비해 터무니없는 가격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부 관광객은 “이럴 바엔 편의점 김밥이 낫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두화 의원은 15일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몽골 천막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새로 깐 친환경 아스팔트 도로에 대못을 박았다”고 지적했다. 축제장인 산지천 일대에서 도로와 인도 곳곳이 훼손되었으며, 이는 막대한 세금이 투입된 인프라에 대한 관리 소홀이라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은 “도로 점용 허가는 받았지만, 못 박은 부분은 후속 조치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한 “다른 지역 축제에서는 기본적인 체험 활동이 무료로 제공되는데, 탐라문화제에선 페이스페인팅이나 풍선 만들기 등도 유료였다”며, 도민 세금이 투입된 행사라면 최소한의 무료 서비스는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진 의원 역시 “제주 최고 축제에서 이런 김밥을 4천 원에 파는 건 관광객뿐만 아니라 도민의 체면에도 먹칠하는 일”이라며 “매년 반복되는 먹거리 바가지 문제를 제주도가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류일순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도 입장에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사 전반에 걸쳐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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