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삼성전자 구조대 5년만에 왔습니다"…내릴까 말까

"삼전 9.6층(9만6000원대 매수) 드디어 구조됐네요. 그래도 5년 버텼는데 수익은 내고 팔아야지 않겠습니까"
삼성전자가 파죽지세로 사상 최고가를 뚫으면서 차익 실현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삼성전자가 3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반도체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오후 1시3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68%(2550원) 오른 9만7550원에 거래중이다.
2021년 1월 기록했던 장중 사상 최고가인 9만6800원으투자 5년 만에 돌파했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도 환호하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투자자들은 "조정 오면 사려고 했는데 어디까지 가냐" "물린 사람이 없는 주식, 삼성전자" "미장은 다 파란색인데 국장에서 이익 냈다" "전국민이 한주씩 삽시다" "괜히 팔았네" "6만원에 산 친구 부럽더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증권가는 잇따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조정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1만1000원에서 12만7000원으로 올렸고, 하나증권도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B증권은 목표가를 13만원으로 제시한 상태다.
D램 등 삼성전자 반도체 부분의 실적 회복이 올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가시화된 것으로 진단된다.
견조한 일반 서버 수요에 힘입어 D램 비트 출하는 14% 증가, 가격은 13% 상승하며 이번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6년에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2018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026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64조2000억원으로 2024년(32조7000억원) 대비 2년 만에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제품의 시장 가격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ASP에 반영되는 국면"이라며 "파운드리도 적자폭을 축소하며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서영건 D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2026년 D램 업황은 그간의 제한적인 D램 공급과 일반 서버 수요 강세가 맞물리며 올해에 이어 호황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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