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제헌절'이 공휴일로 부활하게 되면서 내년 7월에는 제헌절을 포함해 3일 연휴를 맞게 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후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가장 빠르게 돌아오는 제헌절인 내년 7월 17일은 금요일이다. 

따라서 제헌절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내년 7월에는 3일 연휴를 누릴 수 있다.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피서객 등의 관광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제헌절은 2005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가 18년 만에 공휴일로 부활하게 됐다.

그 동안 우리나라 5개 국경일인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제헌절 가운데 공휴일이 아닌 날은 제헌절뿐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제77주년 제헌절인 지난 7월 17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제헌절은 헌법이 제정·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날임에도 이른바 '절'로 불리는 국가 기념일 가운데 유일하게 휴일이 아닌 것 같다"며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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