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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 30% 모두 상회
- 잔액 기준 토스뱅크 35.2%·케이뱅크 33.1%·카카오뱅크 32.9%
신용평가모델 고도화 동시에 건전성 지표 관리 나서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뱅 3사의 올해 3분기 잔액 기준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토스뱅크 35.2% ▲케이뱅크 33.1% ▲카카오뱅크 32.9%다. 이들 인터넷전문은행의 목표치 비중은 30%로, 3사 모두 목표치를 넘겼다.
업력 짧지만…토스뱅크, 중저신용대출 비중 35% 훌쩍
우선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개월 평균 잔액 기준 35.2%로, 2024년 새 기준 도입 이후 7개 분기 연속 목표 초과 달성했다. 신규취급액 비중은 43.7%를 기록하며, 3개월 간 취급한 신용대출의 절반 가까이 중저신용자 포용에 앞장서며 목표치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은 토스뱅크는 2025년 3분기까지 35만명의 개인신용평점 하위 50%(870점 이하, KCB 기준)를 위한 신용대출, SOHO등급 4등급 이하(KCB 기준) 개인사업자대출 등 개인부터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중저신용자 대출을 공급하며 민생금융에 앞장서고 있다. 이 기간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출은 총 9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외에 개인사업자 대출에서도 3분기말 잔액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67%에 달한다. 토스뱅크가 취급 중인 햇살론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공급액 1조1300억원에 달하는 등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으로 토스뱅크가 운영 중인 ‘사장님새로든든대출(소상공인119 PLUS)’과 ‘사장님새날대출(폐업지원대환대출)’, 토스뱅크 자체 채무조정 상품인 ‘(사장님)새로대출’은 총 2,771억원의 대출을 제공하며 새로운 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
가계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금융 접근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앞선 기술에 기반한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이 있다. 토스뱅크는 상환능력평가모형과 대안정보모형을 고도화해중저신용자 특화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업데이트해 나가는 중이다. 성실 상환 중저신용자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출 전반의 여신심사 변별력을 제고해 건전한 포용금융 구조를 고도화했다. 또한 한도전략 최적화, 대안정보 활용 확대 등을 통해 신용평가 사각지대에 있는 고객층의 접근성까지 높였다.
재무적 건전성 지표인 BIS비율은 16%대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지속가능한 중저신용 대출의 토대를 마련
중저신용자를 넘어 사회 다양한 계층의 접근성 제고에 기여하는 등 ‘경계 없는 포용’을 실천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올해 4분기 새희망홀씨대출(새희망홀씨II) 등을 출시해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해나갈 방침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기술 기반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는 중저신용자 포용금융 생태계를 지속가능한 형태로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력 회복을 돕는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의 심사전략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 중저신용자 특화 신용평가모형 적용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평균잔액 비중 33.1%를 기록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비중은 33.9%다. 케이뱅크가 2017년 출범 이후 누적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은 올해 3분기 기준 총 8조330억원에 달한다. 3분기 신규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액은 3338억원이며, 지난 2분기 2789억원 대비 약 20%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포용금융과 생산적금융 실천을 위해 금융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운영해 나가고 있다. 생계형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함께 ‘생계형 적합업종 보증서대출’을 출시했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총 10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정책자금대출상품 ‘사장님 보증서대출’과 ‘사장님 온택트보증서대출’을 출시해 운영 중에 있다.
지난 7월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15’를 출시했으며, 저신용자 및 폐업한 소상공인을 위해 4월에 폐업지원대환대출, 6월에는 리스타트 대출과 소상공인 119플러스 등을 선보이며 취약계층 대상 자금 제공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이어온 결과 건전성도 지속 개선되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의 안정적인 공급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부터 중저신용자 특화모형을 도입한 신용평가모형 CSS 3.0을 적용 중이며, 2분기에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델 ‘이퀄 (EQUAL)’을 도입해 신용평가 정밀성을 한 차원 높였다. 그 결과 3분기 연체율은 0.56%로 세 분기 연속 하락하며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포용금융 실천을 위한 CSS 고도화 및 건전성 관리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연체율 관리 안정적…포용금융 지속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8년간 개인 및 개인사업자 중·저신용 고객에게 자체 신용대출 누적 15조원을 공급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은 규모는 1조6500억원이다. 3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2.9%, 신규 취급 비중은 35.4%를 달성해 목표치를 상회했다. 3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은 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을 지속하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인 ‘중신용대출’을 최저 3%대 금리로 공급해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에도 기여했다.
포용금융과 함께 건전성도 확보했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음에도 카카오뱅크의 3분기 연체율은 0.51%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 기반의 신용리스크 정책과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9월에는 신규 서민금융상품으로 '새희망홀씨'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에는 ‘햇살론15’를 선보이고, 올해 4월에는 '햇살론뱅크'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서민·취약계층을 위해 서민금융상품 공급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저신용자, 금융이력 부족자 등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개발 능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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