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정말 올라갈까' 코스닥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11월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71% 급등하며 912.67로 9거래일 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외국인 대량 매도에 하락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그간 코스피에 가려져 있던 코스닥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명확하다. 정부가 12월 중 발표 예정인 코스닥 종합대책이 핵심이다. 개인 투자자 소득공제 한도를 5000만원까지 확대하고,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을 현행 3%에서 5% 안팎으로 늘리며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자금을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미 코스닥벤처펀드의 공모주 우선 배정 비율을 30%로 상향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에서 코스닥 시장의 구조적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 유지 요건을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강화해 매출액 100억원, 시가총액 300억원 이상으로 높이는 한편 기술성장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우량 기업 유입을 촉진한다. 올해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88개 기업 중 바이오가 21개사로 최다를 기록한 것은 정책 효과의 신호탄이다.
그렇다면 12월 코스닥 시장에서 어디를 봐야 할까? 답은 바이오와 로봇 섹터다.
바이오 섹터는 이미 모멘텀을 확보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바이오주에 집중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은 머크 키트루다 피하투여 제형 독점계약으로 시가총액 1위를 지키고 있고, 삼천당제약은 시총이 35% 증가했다. 일라이릴리가 비만치료제 생산거점을 한국에 구축한다는 소식은 K-바이오 전체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다.
로봇 섹터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로봇 대표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시가총액은 작년 말 대비 152% 폭증하며 코스닥 5위로 뛰어올랐다. AI 산업이 응용 단계로 확산되면서 로보틱스, 의료 AI, 공장 자동화 관련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 이밖에 시장에서 로보티즈, 고영, HL홀딩스 등 로봇관련두에 큰 관심을 보이며 중소형 성장주의 반등을 전망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의 시선 전환이다. 25년 11월까지 대형주 중심의 상승장이었다면 12월부터는 여기에 가려져 있던 중소형 성장주들의 본격적인 반등이 예상되는 재평가 시점이다. 특히 바이오와 로봇 섹터는 정책 모멘텀과 실적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영역이다. 12월 코스닥 종합대책 발표를 앞둔 지금, 투자자들의 선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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