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증권株, 단기 충격에도…생산적금융·금리 인하 기대에 ‘저점’ 기대감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증권지수는 1534.70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1.12% 하락했다. 주요 종목도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2.02%), 한국금융지주(-1.34%), 키움증권(-1.57%) 등이 약세를 보였다. 단기 악재가 집중되며 수급이 위축된 영향이라는 평가다.
증권가는 정부가 내년 금융정책의 핵심 기조로 ‘생산적 금융’을 제시한 점에 주목한다. 기업 성장자금을 은행 중심에서 자본시장 중심으로 이동시키는 정책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증권사는 직·간접 자금 공급 플랫폼으로서 역할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종합투자계좌(IMA), 발행어음(단기금융업), 대체투자 규제 완화 등이 동시에 논의되면서 중장기적인 모험자본 공급 사이클이 열리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금융당국은 IMA·발행어음 인가 대상을 기존 소수 대형사에서 중견사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자기자본 확충 경쟁이 가속화되는 것은 곧 ‘사업 확장 권한 확보’ 경쟁과 같다”며 “정책 신호가 명확해진 만큼 장기적으로는 증권업의 수익 구조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내년 들어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브로커리지,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전반에서도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금리 하락은 거래대금 증가·신용잔고 회복·IPO·부동산금융 정상화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증권사 손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다. 증권거래세 인상 이슈가 시장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책 상의 잡음은 일시적이고, 업종 체력은 오히려 강화되는 구간”이라며 “단기 급락은 업종 비중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증권주의 핵심 변수는 단기 악재보다 생산적 금융 전환 → 위험자본 공급 확대 → 금리 인하 사이클로 이어지는 구조적 흐름에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업계는 “증권업은 지금이 저점”이라는 데 대체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고 내년 대규모 정책 집행이 예정돼 있다"며 "증시 친화적 정책이 이어지며 브로커리지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보다 확연히 늘어난 자산으로 실적 안정과 수익성 모두 향상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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