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저신용자의 고금리 신용대출 금리를 6.9%로 깎아주기로 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대출의 5%를 초과하는 이자 금액만큼을 대출 원금 상환에 활용해 부채 총량을 줄여준다.

신한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1월 말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새롭게 출범한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포용금융 분과의 첫 정책이다. 일회성 지원을 넘어 고객이 납부한 이자의 일부를 대출원금 상환에 활용해 부채 총량을 줄이는 구조가 핵심으로 정부의 포용금융 기조에 발맞추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대출을 연기할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지만, 부동산 임대·공급업 등 일부 업종과 연체 이력이 있는 대출 차주, 연체 중인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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