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재활 필라테스 플랫폼 스타트업 (주)브이랩코퍼레이션(대표 엄주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팁스(TIPS) 글로벌 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액셀러레이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팁스 추천으로 이어졌으며, 지난해 11월 해당 기관으로부터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브이랩코퍼레이션 측은 이번 선정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브이랩코퍼레이션은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하고 와이앤아처에서 운영하는 ‘2025 스포츠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산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제품·시장 적합성(PMF) 검증과 사업화 전략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확장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팁스 글로벌 트랙은 2025년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이 검증된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3년간 총 12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브이랩코퍼레이션은 이번 과제를 통해 ‘초개인화 필라테스 스마트 코칭 AI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

브이랩코퍼레이션은 물리치료사 중심의 재활 특화 필라테스 센터 ‘브이랩 필라테스’와 강사용 AI 기반 수업 설계 및 채용 플랫폼 ‘베리에이션(Variation)’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해 약 10초 만에 수업 시퀀스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중심의 필라테스 산업 구조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이랩코퍼레이션 측은 수업 후기 데이터를 활용한 피드백 루프 구축, 원인 추정형 추천 알고리즘 개발, 재활 특화 동작 데이터베이스 확장을 통해 AI 코칭 기술을 고도화하고,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브이랩코퍼레이션은 재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골프, 야구, 축구 등 스포츠 재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2026년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베리에이션 앱의 다국어 현지화를 추진하고, 동남아시아, 북미, 유럽 등으로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헬스장과 병원, 스포츠 재활 기관을 대상으로 한 B2B SaaS 파트너십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