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신용융자 잔액 사상 최대…증권사, 연초부터 이자수익 ‘잭팟’
- 신용융자 잔액 27조원 사상 최대…레버리지 투자 급증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7조870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초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4600선을 터치하자 추가 상승 기대가 신용거래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아직 상환하지 않은 금액으로,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투자 규모를 가늠하는 대표 지표다. 신용융자 잔액이 늘어날수록 증권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이자수익 기반이 확대된다.
실제로 현재 신용융자 평균 금리는 연 6~9% 수준이다. 이를 감안하면 신용융자 잔액 27조원대에서 발생하는 연간 이자수익은 1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연초부터 빚투 규모가 급격히 불어난 만큼,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초반부터 이자수익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쏠림 현상도 신용거래 확대를 부추기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차잔고는 각각 13조원을 웃돌며 공매도 대기 성격의 자금도 빠르게 늘고 있다. 대차잔고는 주식을 빌려 판 뒤 아직 상환하지 않은 물량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조정 압력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삼성전자는 분기 영업이익 2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며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를 재확인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의 실적 개선이 확인된 만큼 코스피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내 반도체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38%라는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를 기반으로 코스피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은 약 23%”라며 “이를 적용할 경우 코스피 상단은 5600포인트까지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반도체 업종의 이익 증가율 정점은 올해 2분기”라며 “짧게는 1분기, 길게는 2분기까지 반도체가 지수 상승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반도체 쏠림과 레버리지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구조적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반도체 쏠림 현상이 과도하다”며 “지난해 9월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시가총액 증가분이 코스피 전체 시총 증가분의 69%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신용융자 확대가 단기적으로는 증권사 실적에 긍정적이지만,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개인 투자자의 손실 위험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코스피 랠리의 이면에서 증권사는 이자수익을, 개인은 레버리지 리스크를 떠안고 있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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