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믿었던 공화당에 발등 찍히나…트럼프, 파월 수사에 '역풍'
12일(현지시간) 앨런 그린스펀·벤 버냉키·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과 제이슨 퍼먼·그레고리 맨큐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티머시 가이트너·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 등 13명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연준의 독립성과 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안정된 물가와 최대 고용, 적정한 장기 금리 달성에 필수적”이라며 이번 수사를 '연준 독립성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이는 제도가 취약한 신흥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인플레이션과 경제 기능 전반에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법치주의가 미국 경제 성공의 토대인 만큼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성명 참여자들은 로널드 레이건부터 조 바이든에 이르기까지 공화·민주 양당 정권에서 두루 재직한 인사들이다. 옐런 전 의장은 CNBC 인터뷰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극도로 소름 끼친다”며 “시장은 이를 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의회 청문회 위증 혐의와 관련해서는 “그가 위증했을 가능성은 제로”라며 정치적 공격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장중 3.1% 오른 온스당 4,638.2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수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 내에서도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공화당의 존 튠 상원 원내대표는 "수사가 신속히 해결돼 연준에 대한 정치적 개입으로 비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은 특히 연준 이사 지명자에 대한 인준을 담당하는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이 이번 수사를 비판한 데 주목했다. 공화당 내 '소신파'로 분류되는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 글에서 이번 수사를 '강압 시도'라고 비판했다. 평소 파월 의장을 비판해온 케빈 크레이머 상원의원도 그를 범죄자로 보지 않는다며 조속한 수사 종결을 촉구했다.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연준 지명자 인준에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역풍을 우려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파월 의장 수사가 상황을 '엉망으로' 만들 수 있고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보도했다. 그는 이번 수사로 파월 의장이 의장 임기 종료 후에도 2028년까지 이사직을 유지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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