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K라면, 수출 효자 등극"…식품 수출 사상 최대 뒤엔 '라면 파워'
- 10억달러 벽 첫 돌파한 라면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식품·농산물 수출액은 136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라면은 단일 품목 최초로 수출액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라면 수출액은 15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운맛, 치즈맛 등 현지 취향을 반영한 제품들이 미국과 중국은 물론 중앙아시아, 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한국 라면의 글로벌 흥행 배경으로 K컬처의 영향력을 지목했다. K팝과 K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라면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해외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음식으로 인식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주요 라면 업체들은 한류 스타를 앞세운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농심은 글로벌 걸그룹을 홍보대사로 내세워 콘텐츠 협업에 나섰고, 오뚜기 역시 K팝 스타를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국내 시장의 한계도 기업들을 해외로 밀어내는 요인이다. 업계에서는 한국 라면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접어든 데다 인구 감소로 성장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주요 식품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생산·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도 라면 수요 확대를 뒷받침했다. 외식 물가가 급등한 미국과 유럽에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면류 제품이 대안 식사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라면은 맛과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이 같은 흐름을 흡수하고 있다.
가격 전략 측면에서도 해외 시장은 매력적이다.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는 라면 판매 가격이 한국보다 최대 50%가량 높고, 미국에서는 두 배 수준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물가 관리 정책으로 가격 인상이 제한적인 반면, 해외에서는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는 제품 혁신과 브랜드 고급화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삼양식품을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았다. 삼양식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중장기적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업계에서는 K라면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한국 식품 수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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