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재벌 총수와 외국인이 찾는 '용산 숨은 핫플' 어디?
- 용산 아이파크몰 ‘엠무브 빠델 라운지’ 핫플로 주목
LS 구자은 회장도 레슨… 삼성SDI 등 기업들 단체 체험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빠델’(Padel).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단어지만 재벌 총수가 배우고, 세계적인 스포츠스타들이 즐기고 있는 라켓 스포츠 종목이다. 이런 이색 스포츠를 서울에서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아이파크몰 용산의 7층 루프탑에 위치한 ‘엠무브 빠델 라운지’가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1월 말 찾은 빠델 라운지는 한파에도 활기가 넘쳤다. 인도네시아의 관광객들이 단체로 예약 없이 찾아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빠델 라켓을 들었다. 한국에 관광을 왔다는 이들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빠델을 즐긴다. 서울에서 빠델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찾아 무작정 방문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덴마크의 유명 가수 크리스토퍼 룬 니센도 지난해 내한 공연 후 이곳을 다녀가기도 했다.
이날 경남 진주에 사는 40대의 오모씨도 생애 첫 빠델 체험을 위해 라운지를 찾았다. 테니스 동호인이기도 한 오씨는 “야외라 확실히 개방감이 있고, 테니스와는 달리 랠리가 길게 이어져 때리고 받는 쾌감이 있다. 접근성만 좋다면 앞으로 계속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역시 처음으로 빠델을 접한 40대 이모씨(서울 광진구)는 “테니스를 배우지 않았지만 빠델은 금방 배운 뒤 게임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공을 세게 치지 않아도 쉽게 네트를 넘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매력을 소개했다.
빠델은 테니스와 스쿼시를 섞어서 만든 뉴스포츠다. 테니스의 3분의 1 규모 코트에서 네트를 사이에 두고 공을 주고 받는 방식이다. 4개면의 유리벽을 맞고 튀어 나오는 공을 스쿼시처럼 칠 수 있다는 게 테니스와 다르다.
유럽과 남미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색 스포츠에 대한 국내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종종 라운지를 찾아서 빠델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파크몰이 LS그룹의 용산 사옥과 가깝기도 하다.
빠델을 경험한 국내 직장인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물산·현대엔지니어링·삼성SDI·나이키서울·존슨앤드존슨·SK이노베이션 등이 이미 단체 사원 연수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빠델을 접했다. 빠델의 매력에 빠진 삼성SDI 직원들은 동호회까지 생겨서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엠무브 관계자는 “새로운 스포츠여서 흥미를 느끼는 기업들이 많다. 단체 연수를 통해 접한 후 동호인이 되는 경우가 많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 성격에 따른 단체 대관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빠델은 멕시코에서 시작된 이후 리오넬 메시·지네딘 지단·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파엘 나달 등 세계적인 스타들도 즐기는 구기 종목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다. 프랑스의 축구 전설 지단은 자국에 빠델 센터를 운영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빠델의 열혈팬인 호날두는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 500만 유로(약 85억원)를 들여 ‘빠델의 도시’라는 초대형 복합단지를 건설 중에 있고, 올해 개장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세계적으로 확산 속도가 빠르다. 세계빠델연맹(FIP)에 따르면 2025년 기준으로 3500만명이 빠델을 즐기고 있고, 2만4627개의 클럽이 등록됐다. 1년 동안 클럽 수만 5000개 가까이 늘었고, 코트 수로 따지만 1만4000개 이상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빠델을 즐기는 동호인의 47%가 여성 회원이라는 특징도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썰풀이 최강자 ‘다인이공’...정주행 안 하면 후회할 걸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6/01/24/isp20260124000086.400.0.jpeg)
![‘중티’ 나는 남자와 ‘팩폭’ 날리는 여자, 시트콤보다 더 시트콤 같은 ‘여단오’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6/01/11/isp20260111000031.400.0.jp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 "상급병원 80%·매출 150억 달성...韓 '오라클' 되겠다"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이데일리
팜이데일리
'17위→15위→24위→깜짝 은메달' 37세 김상겸의 전성기는 이제부터다 [2026 밀라노]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임대료 시세반영 안되니 사업성 뚝…민간업자 외면[only이데일리]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금리 상승 경계 속 회사채 수요예측 줄줄이…건설·석화 시험대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트럼프Rx 태풍속…'주력약 퇴출' 삼일↓·'M&A 기대' 오스코텍↑[바이오맥짚기]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