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코스피 6000? 7500도 가능" 충격 분석 나왔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 2일(현지시간) ‘Firing on all cylinders(전면 가동 중)’라는 제목의 한국 주식 전략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는 과열 국면이 아니라 구조적 강세장의 초입에 있다”고 진단했다. JP모건은 지난해 세계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한국 증시가 올해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내 최선호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이번 상승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지목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코스피 상승분의 약 60%가 이들 두 종목에서 발생했으며,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가 실적 개선으로 직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현재 시장 컨센서스를 약 40% 상회하고, 내년에도 20% 이상의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두 종목의 주가는 현 수준 대비 45~5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반도체 외 산업 전반으로도 실적 개선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6개월간 MSCI 한국 지수의 2026년 EPS 컨센서스는 60% 상향됐으며, 기술 섹터는 130%, 산업재는 25% 각각 상향 조정됐다. 방산·조선·전력기기 등 산업재 업종은 수주 잔고 증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수급 측면에서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JP모건은 “코스피가 지난해 4월 이후 두 배 이상 상승했지만 외국인 자금 유입은 아직 제한적이고, 국내 기관과 개인 투자자 역시 본격적으로 가세하지 않았다”며 “세제 혜택 등을 계기로 개인 자금의 국내 증시 복귀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배구조 개선 역시 중장기 호재로 꼽았다. JP모건은 “입법 논의는 상당 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향후 실행과 감시가 누적되며 리레이팅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상법 개정, 주주환원 확대, 주주총회 시즌을 주요 촉매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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