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거래대금 폭증 속 자금 대기…연휴 뒤 목적지는 어디
- 단기 MMF·RP·CMA 등 초단기 상품으로 자금 이동 확대
-연휴 이후 반도체·AI 중심 성장주로 재유입 가능성 거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를 전후해 머니마켓펀드(MMF), 환매조건부채권(RP),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초단기 금융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연휴 기간 증시가 쉬는 사이 발생할 수 있는 돌발 변수에 대비해 현금성 자산 비중을 높이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파킹자금 사상 최대…연휴 이후 자금 흐름 분수령
실제 단기 대기성 자금 규모는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증권사의 대고객 RP 매도 잔액은 107조25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5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고점 구간을 유지하고 있다.
RP는 증권사가 일정 기간 후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확정금리 상품으로, 여유 자금을 잠시 넣어두는 ‘파킹’ 용도로 활용된다. 국공채 등을 담보로 발행돼 안정성이 높고 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단기 자금의 대표적인 이동처로 꼽힌다.
CMA 잔액도 빠르게 늘고 있다. CMA 잔액은 103조4557억 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3일 98조6870억 원과 비교하면 약 한 달 만에 5조 원 가까이 증가했다. 증권사가 고객 예치금을 기업어음(CP), 국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초단기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돌려주는 구조여서 단기 자금 관리 수단으로 활용된다.
대표적인 파킹형 자금으로 분류되는 MMF에도 뭉칫돈이 유입됐다. 이달 5일 MMF 잔액은 237조175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230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MMF는 단기 채권과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면서 언제든 환매가 가능한 상품이다.
반면 주식시장으로 바로 유입되는 투자자 예탁금은 급감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이달 2일 111조2965억 원에서 10일 95조2996억 원으로 일주일 만에 16조 원 줄었다. 하루에 코스피가 3% 이상 오르내리는 널뛰기 장세가 이어지면서 단기적으로 관망세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변동성이 확대되거나 투자심리가 위축될 때는 대기성 자금이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난다. 다만 최근에는 증시 거래가 활발한 상황에서도 단기 자금이 동반 확대되는 특징적인 양상이 포착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시 활황 국면에서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 자체가 커지면서 단기 상품에 머무르는 금액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연휴 전에는 현금 비중을 높이려는 심리가 강하지만, 연휴 이후 시장 방향이 잡히면 다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연휴 이후 자금의 재유입 방향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금리 흐름과 글로벌 기술주 사이클을 꼽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부각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나면서 성장주 중심의 자금 유입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은 여전히 시장의 핵심 투자 테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 AI 서비스 확산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연휴 이후에도 관련 업종이 자금 재유입의 1순위 후보로 거론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나면 가장 먼저 자금이 몰리는 곳은 결국 반도체와 AI 같은 구조적 성장 섹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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