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누가 웃고 누가 우나”…NH 인선 ‘안갯속', 차기 증권사 CEO 운명은?
- 실적 앞세운 대형사 연임 가닥...중소형사는 교체
엇갈린 흐름...미래·한투·메리츠 '연임', NH는 '미정'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연임 여부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실적과 주주환원 성과를 앞세워 재신임이 확정된 곳이 있는 반면, 일부 증권사는 차기 CEO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사실상 현 CEO 체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반면 NH투자증권은 차기 최고경영자 선임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증권가 CEO 구도가 엇갈리고 있다.
오는 3월 25일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미래에셋증권은 김미섭 부회장과 허선호 부회장의 공동대표 연임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두 대표는 지난해 실적 개선과 해외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재신임 절차에 들어갔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한 2조8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에서 약 5000억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여기에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국내 최초로 디지털 채권 1000억원 규모 발행에 성공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면서 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비상장사인 한국투자증권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김성환 대표의 연임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 취임 이후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2조원을 기록하며 실적 고점을 경신했다. 또한 ‘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며 대형 투자은행(IB) 경쟁에서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장원재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메리츠증권은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장원재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임기는 2029년 3월까지다.
NH투자증권 인선 변수…중소형 증권사는 교체 흐름
반면 NH투자증권은 차기 CEO 선임을 위한 절차가 아직 진행 중이다. 윤병운 대표 체제에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며 ‘1조 클럽’에 재진입했지만, 연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현재 그룹과 별도로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해 차기 경영진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당초 오는 3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안건은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이사회는 단독대표, 공동대표, 각자대표 등 다양한 경영 체제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배경주 전 NH투자증권 전무 등이 잠재 후보로 거론되지만, 인선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어 최종 결과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요 증권사들이 실적 개선과 내부통제 등을 기준으로 CEO 재신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일부 회사는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반면, 일부는 새로운 리더십을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형 증권사에서는 CEO 교체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iM증권은 외부 출신 증권 전문가인 박태동 IBK투자증권 수석전무를 차기 대표로 내정하고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LS증권 역시 이달 말 주총을 통해 홍원식 대표가 약 7년 만에 다시 대표직에 복귀해 경영을 맡을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증권사 CEO 인선 결과가 잇따라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형 증권사의 연임 여부와 중소형사의 리더십 교체가 맞물리면서 증권업계 경영 지형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 CEO 인선은 단순히 실적뿐 아니라 내부통제와 주주환원 정책 등 경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흐름”이라며 “대형사는 안정적인 경영 기조 속 연임이 이어지는 반면 일부 증권사는 세대교체나 새로운 리더십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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